현대 미술가에 대한 찬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엄청난 매출액과 함께 커가는 시장에 의해 촉진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생겨난 상업적인 화랑 시스템이나 대중 매체의 존재는 현대의 새로운 아트 스타를 만들어 낸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공한 전문 예술가들과 달리 소수의 미술계 스타들은 그들의 직업이나 미술계를 뛰어넘어 유명해졌다.
최근 국내에서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각종 대중매체의 러브콜을 받고있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지난주 방영된 '인간 극장'의 출연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 여론이 뜨거운 이유도 이미 그녀가 최소한 국내에서 만큼은 '아트 스타'임을 확실시 해주는 결과라 볼 수 있겠다.
'인간 극장' 출연 장면들
부자 집 무남독녀 외동딸에서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암선고, 어려워진 집안 살림으로 인한 가장으로서의 부담이 현재의 '낸시랭'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술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닳은 것이다.
초대받지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퍼포먼스'
국제적으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된다는 것은 곧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보장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술 대학을 갓 졸업한 무명의 젊은 작가이던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초대받지 않는 꿈과 갈등'이라는 주제로 가부끼와 빨간색 비키니 차림으로 과감한 퍼포먼스를 벌였다. 어릴 적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자 했던 꿈과 좌절을 표현한 스스로의 무대를 만든 것이다.
어찌됐든 그로 인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낸시랭은 쌈지의 아트디렉터이자 케이블TV MC, CF모델 등으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엔 유명 명화들을 나름대로 해석한 '비키니 입은 현대 미술'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낸시랭 라인>
그녀가 탄생시킨 '낸시랭 라인'의 비즈니스 아트는 곧 바로 성공을 거뒀다.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들이 낸시랭 라인의 옷과 가방으로 코디를 하고 등장하면서 유행이 돼버린 것이다.
'거리낌 없는 솔직함'이 자신의 성공비결이라는 낸시랭... "저는 평범한 소녀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 적 꿈이 퇴색해버리잖아요. 그 꿈이 다시 실현되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았는데 이 점을 여성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제 별명이 '걸어다니는 팝아트'인데, 낸시랭 라인 '매직박스'(가방 이름)를 들고 다니면 그 자체가 퍼포먼스가 되는 듯 해요."
낸시랭 라인의 로고 '터부 요기니(Taboo Yogini)'는 로봇의 몸에 어린아이의 얼굴이 합체돼 있다. 로봇의 몸체는 차가운 자본주의 사회를 반영하고, 순수한 어린아이 얼굴은 아티스트의 순수함을 나타낸다. 인간과 신 사이를 연결하는 영적 메신저라는 의미로 퇴색된 꿈을 실현시켜주는 존재라고 한다.
터부 요기니 시리즈
하지만 자신의 작품과 세계관을 자본주의 사회와 결부시켜버린 그녀의 시도는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미술계에 달갑지 만은 않은 것이었다. 신선함에서도 그리 어필하지 못했다. 이미 한 물 간 미국 '팝아트'의 아류에 불과하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비단 '낸시랭'만이 아닌 현재 우리나라 젊은 미술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앤디 와홀의 '캠벨 수프통'을 차용한 작품
앵그르의 '터키탕'을 패러디 한 작품
많은 작가들이 패러디한 '최후의 만찬'에 예수의 모습에 자신의 얼굴을, 제자들의 자리에 정제계 유명인사들의 얼굴을 삽입하였다. 이미 영국의 유명 예술가인 '샘 테일러 우드'가 이러한 사진 작업을 하였다.
음악이나 무용은 벌써 대중화됐지만 변화 속도가 느린 미술계에서도 더 이상 새로운 게 없어 화학반응을 느끼고 싶었다는 낸시랭은 자선파티도 주최한다. 자신처럼 경제적인 여건상 개인전을 갖지 못했던 젊은 아티스트를 위해 첫번째 개인전을 마련해 주고 후원도 하는 것이라고...
"저는 아티스트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무엇이든 시도해 볼 거에요. 자선파티를 통해 창조적이고 역량있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낸시랭은 본인이 터부를 깬다기보다는 작품을 통해서 그런 것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작품의 연장선이라 한다. 자기 삶에 열렬한 참여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모두 함께 같이 이 즐거움을 나누는 것(Happy together)이 그의 작은 소망이란다.
또한, 그녀는 2006년 9월 15일부터 12월 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1천평 규모의 대형 미술관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세속적인 것들을 작품 안에 받아들여 현재 한국의 '비즈니스 아트'를 확장시킨 낸시랭. 새털같이 가벼운 예술이 좋다지만, 아티스트이길 자부한다면 좀 더 깊이있는 주체성과 오랜 생명력을 기대해 본다...
이 분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그냥 연예인이에요. 자기를 소비시켜 팔고자하는 의도라면 일단 실력의 가부를 떠나 최소한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라도 있어야하는데 그것부터가 전혀 없죠. 대신 자신을 캐릭터화시켜 낸시랭이라는 아이콘 자체를 팔아먹는거라면 잘하고 있어요. 다만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이자 최대의 문제는, 이 분이 연예인을 원하는게 아니라 아티스트를 표방하고있고 스스로도 그렇게 불리길 원한다는거죠. 그런데 이분이 가진 자신만의 소스는 없고, 위대한 아티스트들이 남긴 작품들을 담습해가며 패러디만 하고있거든요. 그것마저도 조악하고 수준이 낮구요. 이건 오히려 풀빵닷컴이나 디씨에서 더 잘할수 있는거죠
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 자신이 추구한다는 상업성이 있는 아트를 밀고자 하는건 이미 미국팝 아트에서 다 해왔던 것을 그녀는 한국이라는 무대에서 답습하고 있는것에 불과하죠. 물론 자기가 먼저 시작한것에 대해서는 좋습니다만.. 자기가 말하는 아트에 대한건 하나도 새롭지가 않고 누가봐도 진부하다는 것이라서 허울좋게만 보일 뿐이죠. 대중의 공감도 못얻구요..그래서 거부감이 드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함.
허영에 가득찼더구요 작품들이... 장황하게 얘기하고 설명했지만 알맹이가 없는.. 또한 모순된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자기자신은 어떨지 몰라도 그녀 스스로 작품이라 부르는 것들에 진실성이 없어요. 적어도 작품은 거짓을 뜻하더라도 진실해야하는데 그것들은 하나같이 모순되고 그저 보일려고만 하니... 안쓰러울수 밖에..
첫댓글 아니 로보트가 어째서 자본주의랑 먼상관이여
미운 놈은 뭘 해도 미워보인다지만 어쨌든 퍼포먼스는 어디서 하든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퍼포먼스 하는데 초대 받고 안받고가 그렇게 대순가...
섹시큐티키리낸싀랭 작품들보면 쇠주 많이 마시면 나도 도전할수 있을것만 같은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치 쇠주 까고 명동거리로 나가볼까여 ㅠㅠ
"'낸시랭'만이 아닌 현재 우리나라 젊은 미술계의 문제이기도 하다"..뭐지??!!싸잡아 미술계 욕먹은거같은기분.. 얼마전에 가족오락관에 나왔다면서요.. 연예계진출도 가지가지~~~~
하지만 나로선 이해할수없는여자.......
이 분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그냥 연예인이에요. 자기를 소비시켜 팔고자하는 의도라면 일단 실력의 가부를 떠나 최소한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라도 있어야하는데 그것부터가 전혀 없죠. 대신 자신을 캐릭터화시켜 낸시랭이라는 아이콘 자체를 팔아먹는거라면 잘하고 있어요. 다만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이자 최대의 문제는, 이 분이 연예인을 원하는게 아니라 아티스트를 표방하고있고 스스로도 그렇게 불리길 원한다는거죠. 그런데 이분이 가진 자신만의 소스는 없고, 위대한 아티스트들이 남긴 작품들을 담습해가며 패러디만 하고있거든요. 그것마저도 조악하고 수준이 낮구요. 이건 오히려 풀빵닷컴이나 디씨에서 더 잘할수 있는거죠
222222222222222222222 격하게 공감한다규
33333정말 맞으삼.자기창의력이담긴작품한개도없음!죄다 남의 것 베낀거면서!!
444444444444444444444444444 참 조리있게 말씀 잘하십니다.^^
555555555555555555555 옳소! 진짜 낸시랭보다도 디씨더블갤 눈하들 합성실력이 더 뛰어나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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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 자신이 추구한다는 상업성이 있는 아트를 밀고자 하는건 이미 미국팝 아트에서 다 해왔던 것을 그녀는 한국이라는 무대에서 답습하고 있는것에 불과하죠. 물론 자기가 먼저 시작한것에 대해서는 좋습니다만.. 자기가 말하는 아트에 대한건 하나도 새롭지가 않고 누가봐도 진부하다는 것이라서 허울좋게만 보일 뿐이죠. 대중의 공감도 못얻구요..그래서 거부감이 드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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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하고 수준낮은 패러디 10101010101010 캐공감
11111111111111111111111111 완전 대공감!!!!!!!!!!!
121212와 개동감 차라리 디씨찌질이들이 낫겠다고 봄
이 여자에겐 무관심이 제격...
근데 왜 자꾸 벗으시나요 ??
아티스트가 아닌 노출스트
앤디워홀은 좋게 말해 차용이지 완전 베낀거 아니삼.
앵그르의 터키탕......................할말없네여 진짜....
결정적으로 베니스비엔날레에 초대 되지 않았죠.혼자 쑈한것임;
터부요기니......인간극장나올때 이여자 처음알앗는데.....잡지찢는거........ 무슨 싸이코 드라마 찍는줄....
얘나 유밀레랑 같아보임...개인적으로 매스컴 플레이와 거짓으로 얼룩진 허상이랄까....왜 벗엇냐는 질문에 "튀고싶었어요"라고 하지말고 거짓이라도 무언가 철학을 대지 그랬니 그런게 솔직한건 아닌데. 본명도 "낸시랭"이라고 하는 구라꾼이
근데 얘를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관대하게 하나의 새로운 시도??!로 봐줘야할지(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뭔가 하나의 물꼬로서의 가치?) 그냥 골빈 쓰레기로 봐야할지. 뭐 이런데 전혀 조예도 없으니;;
휴.................. 나 개인적으로 팝아트라는 장르를 엄청 좋아했는데...낸시랭때문에 팝아트가 싫어지려고 해요..ㅜㅜ
허영에 가득찼더구요 작품들이... 장황하게 얘기하고 설명했지만 알맹이가 없는.. 또한 모순된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자기자신은 어떨지 몰라도 그녀 스스로 작품이라 부르는 것들에 진실성이 없어요. 적어도 작품은 거짓을 뜻하더라도 진실해야하는데 그것들은 하나같이 모순되고 그저 보일려고만 하니... 안쓰러울수 밖에..
어느 인터뷰에서 i love dollar!!라고 할때...기겁~~ 명품이 좋아요 ..아이비리그가 꿈이었다니.. 하재봉씨가 쓴글 보고 동감...패션쇼가 미국 어느 고등학교에서 볼 수 있는 학예회 수준이었다고.
학예회가 낫다에 한표
얘 패션쇼 보느니 고딩들 장기자랑 본다에 한표
'초대받지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퍼포먼스
우리나라는 약간 악명과 명성을 구분 못하는것 같애아...
얼마전에 가족오락관에 나오던데...
별루 분석하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다...제발 사라져줬으면~
얘 언제 들어가
이 여잔 사람들의 비평과 질타도 즐기는 그런 여자인거 같음,,
돈많은여자아이의 장난질정도...
베니스 비엔날레....;;; 저거 구경하는 사람없이 친구랑 2명이서 구석에서 아무도 모르게 했다는 얘기가..
아이러브 루이비통~ 이 말이 귓가에 맴돈다.
낸시랭 진짜 정신세계가 너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