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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인물간의 대결구도에 있는 거 같네요
분명히 주인공은 하정우인데 후반부에 가면 오히려 김윤석과 조성하가 싸우게 되죠
그 사이에서 하정우는 그저 관찰자이거나 도망자 혹은 추격자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저는 여기에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윤석은 부패한 조선족이고, 조성하는 부패한 한국인이기에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한국을 둘러싼 부패한 개인과 집단에 대한 냉소 혹은 풍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예로 조성하가 마지막에 죽을 때 곽도원이 자기 여자랑 붙어먹어서 죽이라고 사주했다고 실토하죠
사람을 죽이는 데 고작 이유가 여자문제라니... 허탈하죠 근데 이 허탈감을 감독이 의도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또한 영화 중간에 뉴스에서 하정우의 와이프로 추정되는 여자를 한국인 수산물 유통업자가 토막살인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러한 장면을 토대로 감독은 아마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도덕성이나 비인간성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여튼 1회차 관람 땐 별점 3점을 줬고, 2회차 관람 땐 3.5점을 줬는데 이번에는 4점을 주었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왓챠 플레이에서 결제하면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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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긴글주의) 영화 황해 3회차 관람 후기
월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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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3 02:2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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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흥미롭네요 에필로그 부분을 생각해보면 그게 더 와닿네요 하지만 해석은 자유니깐 이해바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