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산하 금성초, 도초고 ‘농어촌 참 좋은학교’ 선정
지역한계 극복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호평
[전남=차승현기자] 농어촌학교의 경쟁력을 보여준 담양 금성초, 신안 도초고가 교육부의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금성초와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신안 도초고가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학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고자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개 학교, 중학교 7개 학교,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돼 초등학교 10개 학교, 중학교 2개 학교, 고등학교 2개 학교 총 14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금성초는 특색교육 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샛별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문화시설이나 사설 교육 기관이 전무한 전형적인 농촌마을 학교지만 자연환경․마을 전통문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금성초는 △자전거 4대강 투어 △지역 연계 스포츠 승마 △수영 영법 교육 △SW 코딩 및 드론 교육 △마을학교 연계 생태교육 등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 입소문이 나면서 농산어촌 유학생 3명, 제한적 공동학구제로 찾아온 학생 10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섬 지역 최대 학급수를 자랑하는 도초고는 지리적 제약이 교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섬 특성을 살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삶의 내공이 깊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이슈를 분석·해결·공유하는 ‘섬 커뮤니티 맵핑’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신안 뜀뛰기 강강술래 계승과 신안 천일염의 역사를 공동체 이야기로 풀어낸 노래 ‘바다꽃 이야기’ 등을 작곡했다.
또 인근 학교 및 지역과 연계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해 올해 1학기에 화학·국제 관계와 국제기구·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등의 과목을 개설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이와 함께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학교 공간 혁신 △생명․생태․생활의 ‘삼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교육 기반 조성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코워크 활성화’ 등을 추진해 도서 지역의 불리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섬 지역 최대 학급수인 9학급, 160명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더보기:
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4010000&gisa_idx=82511
#전남교육청 #김대중교육감 #금성초 #도초고 #농어촌참좋은학교 #농어촌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