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루 지나갑니다.
새해는 연예인들의 호들갑으로 오고 가는 듯합니다.
오늘 익산에 사시는 정인화님이 가입하셨습니다.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이 작고 소박한 공간을 알고 찾아오신 뜻이....
신영복선생님께
2008년 마지막 날..편지를 드렸습니다.
저희들 선생님의 신간이 없어서..그동안 쉬다가
이제 함께 영화보기라도 해보려고 한다는 내용.
추운 겨울날..따뜻하게 지내시라는 인사를 전했는데..
선생님이 답장 하셨네요.
신간이 없어 죄송하다....
뭐라도 해보려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요..
이런 칭찬 들으니..기분 좋잖아요.
뭐라도 해보려는..그런 작은 움직임
나도 살아보려고 이러는 갑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기운을 내라는 다독거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꿈틀거림이요..
내일 모임에 몇분이나 나올지..예측이 불가능한 공간입니다.ㅎㅎ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반가운 분들이 나타나면..그것만으로도 흥겹죠
보리밭에 부는 바람은..아주 슬픈 영화랍니다.
저도 아직 안 봤어요..내일 보려고요..미리보면 흥이 깨지잖아요.
정인화님도 시간되면 오십죠.
그리고 여기에 소개글이라도 남기면..
그 글을 읽으면서 빙그시 웃게되고..행복해지겠죠.
모든 분들..마음가득 충만한 기쁨으로.들뜨는..그런 날을 만나는
2009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모두의 마음에 그런마음이 번져..작은 기쁨이 모여서 만드는 큰 극복의 힘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