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들렸군요;
다들 잘 계셨습니까?
제가 보이지않아 그다지 마음이 평안스럽지는 않았겠군요. 하하
음.. 한동안 레인클라우드에 꽤 비관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지요?
이곳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존중해 주는 그런 곳이고 또 그런면에 끌린것을 부정할 수 없는데
어느 한순간 나도 이제 좀 광나게 살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외도를 했었나봅니다. (도대체 광나게 사는것과 우울한것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웃음)
그동안 변화가 좀 많았어요.
우선 머리의 변화!
제 머리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요? 말도안되는 로리타히메머리.(신애가 휴대폰 선전에 그 머리를 하고나와서 한동안 우쭐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머리도 너무 상하고 기분 전환도 필요해서 폴 매카트니의 머리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언젠간 비틀즈 완벽 카피도 생각하고 있는터라 제게는 매우 중요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폴매카트니가 왠 말!
제 머리를 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이렇게 된 관계로
저는 또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사실 제 성격상 그런 일개 하찮은 행인 원투가 하는 말따위 신경쓰지 않고 나는 내갈길 간다! 타입이지만
당최가.. 이건 내가 봐도 사실 의심스러운 상태라 즉시 생각을 고쳐먹을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다시 또 미용실엘 갔더랬습니다.
휴.... 하지만 폴매카트니(몽실이)는 옆머리가 너무 짧았어요.
이 상태로는 층을 낼 수도 없고 시도 가능한건 스킨헤드와 모히칸, 강백호 등밖에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상식이 없기로서니 여성직장인의 신분으로 그런 위험천만한 머리를 할수는 없었어요. (아무래도 밥그릇이 달린 일이니까;)
그래서 잡지를 뒤지다가, 허벌나게 잘생긴 남자를 발견하고
"...이거요-_-" 라고 레게머리 미용사누님에게 말했더랬지요.
그래서 지금 제 머리는
매우 귀엽지 않은 뒷머리 없는 드래곤헤어 랍니다,,(서태지가 컴백할때 했었지요;)
안경까지 맞춰서, 영락없이 서태지예요-_-;
서태지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그렇다고 감정있는것도 아니지만.. (쿨럭)
어이쿠..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최근 근황이었습니다.
결국 또 어수선해졌지만;
자주 들를께요. 외로워 마세요.
그럼 이만.
첫댓글 앗,알콜님 .주소좀 알려주세요.메일로요!크리스마스 선물이라기엔 무척이나 늦어버려서 새해선물이 될듯한 빼빼로 담배를 보내드리겠습니다,\크리스마스는 잘 세셨는지요?^^
뭔지 알수없는 용어들이 떠다니는 글을 대충 이해해버린 . 음 , 그 히메머리 귀여웠었는데 말이죠 . 아주아주 잘 어울렸달까 ... 어쨌거나 , 새해에도 행운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
푸훗;;; 아악 궁금해요;;; (데굴데굴)
알콜님 현재헤어사진 신청합니다!올려주세요~
다들 헤어스타일에 변화를...음~... 저도 머리스타일만이라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