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저녁 재방송을 보다가 '애기'라는 자막을 보았습니다.
'아기', '아가'나 '애'라고 해야 합니다.
'애기'라는 낱말은 사전에 없습니다.
나중에는 '공천신청 접수자'라는 자막도 보이더군요.
'공천신청 접수자'는 공천 신청서를 받는 당의 직원입니다.
공천 신청서를 내는 사람은 '접수자'가 아니라 '신청자'입니다.
눈앞에 닥친 6.2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을 맘 졸이게 만드나 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던 기초의원들이 대부분 다시 공천을 신청했고 또 받게 되나 본데...
한 두번 해보더니 누구나 '할 만 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ㅎㅎ^*^
역사의 한가운데에 계시다가 다시 역사의 가장자리로 가기 싫으신게지요.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일지라도 고장 살림을 걱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자리'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둘레나 끝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 뜻입니다. '가녘'이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가장자리가 되는 부분을 '변두리'라고 합니다.
비슷한 뜻으로 "둘레의 가 부분"을 '언저리'라고 합니다.
이 언저리에는
"어떤 나이나 시간의 전후"라는 뜻도 있고
"어떤 수준이나 정도의 위아래"라는 뜻도 있습니다.
새로 임명된 행안부 장관은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이 바람직하지 않대서
또 구설수에 휘말리나 보던데....
어쨌거나 정치는 중심에 선 분들이
가장자리나 언저리에 계신 분들의 낮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보태기)
'가장자리'를
'가사리'나 '가상자리'라고 하시는 것은 틀린 겁니다.
저는 가장자리를 보면,
가장의 자리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 가장의 자리가 가장자리가 아닌가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