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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 Seoul, Soul Soul Of Sang(품번 GEBL-SL97, 바코드 8809530160602) 7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40,000원
앨범 소개:
국내 펑크 마스터 한상원의 첫 번째 출사표.
펑크, 아프로비트, 힙합, 블루스, 스무드 재즈가 공존하는 앨범으로, 양희은의 서정과 신중현의 유산 그리고 김종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미국 현지 베이시스트 윌리(will Lee)를 비롯한 실력파 세션진이 참여했으며, 한상원이 기타와 베이스, 신시사이저, 그리고 보컬을 담당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음반에 담았다. 이후 1988년 신해철, 이소라, 이범용, 유앤미블루 등이 참여한 두 번째 음반 [Funky Station]이 발매되어 뒤늦게 이 앨범의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 1993년 동아뮤직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2021년 리마스터링 앨범.
* 140g 컬러 바이닐 (500장 한정반)
* 오리지널 부클릿(20page),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송명하) 포함.
* 캐나다 수입 제작반.
수록곡:
Side A
1. Seoul Soul Soul
2. 물망초 (연주곡)
3. 어쩔 수가 없나봐
4. 매
5. 그대의 모습은 (With 김종진)
Side B
1. 나와 함께 춤을 추어봐요
2. Will's Blues
3. 이야기
4. 물망초 (With 양희은)
5. 사랑이 끝난 뒤 (연)
요약 라이너:
[국내 펑크 마스터 한상원의 자신감 넘친 첫 번째 출사표]
한상원은 정원영, 김광민 등과 함께 소위 제1세대 유학파 뮤지션으로 불린다. [Seoul, Soul Soul Of Sang]은 버클리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한상원이 국내 시장에 던진 자신만만한 첫 번째 출사표다. 그리고 이 음반은 그에게 국내 ‘펑크(funk) 마스터’라는 별명을 안겨줬다. 물론 한상원 이전 국내 음악계에 펑크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없었던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1970년대 후반 디스코의 유행과 함께 많은 펑크 계열 음반들이 발표됐다. 하지만 한상원의 펑크는 이전의 그것과 차이점이 있었다. 이는 그가 해외에 있으며 그곳의 세션진과 함께 녹음한 음반이라는 외형적인 부분을 넘어 수록된 한 곡 한 곡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의미한다. 한상원은 인터뷰를 통해 이 음반에서 다중 리듬적인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쳤던 한상원은 10살 무렵 기타를 손에 잡기 시작했다. 중학생 무렵 우연히 밴드활동을 하던 형의 방에서 흘러나오던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의 [Trilogy] 가운데 ‘From The Beginning’을 듣고 일렉트릭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정원영과 함께 밴드 쉼을 결성해 클럽 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버클리에 입학했고, 그곳의 좋은 뮤지션들과 연주하고 싸우며 음악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학창시절 ‘미스터 펑크’로 불릴 만큼 펑크에 애착을 갖게 됐다. 경제적인 이유로 귀국을 선택하게 된 한상원은 유학생활 중 기획했던 음반을 김종진을 통해 소개받은 동아기획을 통해 발표한다. 바로 [Seoul, Soul Soul Of Sang]이다.
이 음반을 발표할 당시 한상원의 자신감은 음반에 대한 인터뷰 내용들에서 잘 살펴볼 수 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 없던 음악을 소개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고, 베이시스트 윌 리(Will Lee)를 비롯한 현지의 실력파 세션진이 참여했다. 자신이 기타는 물론 때로는 베이스와 신시사이저를 연주했고 부족한 보컬 실력이었지만 대부분의 노래를 보코더를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 곡 한 곡 제작 배경과 곡을 설명하는 자세한 라이너노트를 직접 삽입할 정도로 의욕에 넘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음악성을 뒷받침하는 실력이 있었고 고집스러우리만치 빼곡하게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음반에 쏟아 부었다.
우여곡절 끝에 1993년 음반이 발매됐다. 예상했던 것처럼 매체와 대중의 반응은 10년 만에 돌아와 접한 서울의 분위기처럼 냉랭했다. ‘가수’의 가창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국내 음악계에 보코더의 전방배치는 낯설어 생소했고, 비슷한 시기 불어 닥친 재즈의 거품을 통해 일반적인 대중들의 머리에 박힌 ‘고급스런’ 음악의 왜곡된 이미지와도 거리가 있었다. 한상원은 인터뷰를 통해 “나의 음악을 이해하고 들어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상황은 ‘이런 부분을 제시했는데, 딴 부분을 보고 평가하는’ 식이었다.
이 음반은 1998년 신해철, 이소라, 이범용, 유 앤 미 블루 등이 참여한 두 번째 음반 [Funky Station]이 발매되며 뒤늦게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고 한상원 밴드나 긱스는 물론 이현도, 전인권, 김현철, 한대수에서 크러쉬에 이르기까지 장르나 세대를 뛰어 넘는 후속 활동은 어쩌면 기타는 요령 있게 2시간 치는 것보다 무식하게 10시간 치는 게 효과 있다는 평소 그의 음악관을 닮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 곡 한 곡 수록곡에 대한 설명이나 제작 과정은 한상원 본인이 남긴 라이너노트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연주곡과 양희은의 보컬 버전으로 두 번 담긴 ‘물망초’는 1995년에 발표된 양희은의 앨범에 그대로 사용되었고, 같은 해 김현철이 [Who Stepped On It]에 새롭게 편곡해서 수록했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장필순 2집 / 외로운 사랑, 꿈(품번 GEBL-SL98, 바코드 8809530160596) 7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40,000원
앨범 소개:
손진태, 조규찬, 빛과 소금의 장기호, 하광훈, 한경훈, 유영석 등 총 6명의 뮤지션이 참여하여, 1980년대 대중가요의 구태의연한 타성에서 벗어나 팝 재즈, 보사노바, 포크 팝 등
다양한 어법으로 세련된 감성을 담아낸 앨범. 레게풍의 최대 히트곡 <외로운 사랑>을 비롯, 포크 질감의 곡 <또 어딘가를 향할 때>, 매력적인 음색이 감칠맛을 주는 <세월이 지나갈 수록>, <꿈> 등이 편안한 리듬감을 안겨다 주는, 치명적인 허스키 음색의 매력이 견고한 음반.
* 1991년 동아뮤직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2021년 리마스터링 앨범.
* 140g 컬러 바이닐 (1000장 한정반 _ 1차 판매분 600장)
* 오리지널 가사지가 포함된 4Page 인서트,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최규성) 포함.
* 캐나다 수입 제작반.
수록곡:
SIDE 1
1. 외로운 사랑
2. 또 어딘가를 향할때
3. 그리움에 지친마음
4. 여행
5. 이젠 떠나가리라
SIDE 2
1. 꿈
2. 세월이 지나갈수록
3. 내 사랑인걸
4. 눈을떠요 그대
요약 라이너:
[장필순의 허스키 음색이 전하는 치명적 매력]
대중에게 친근한 히트앨범
장필순은 한국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발표한 그녀의 정규 8집「soony eight : 소길花」는 2019년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팝 음반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1991년 발매한 이 앨범은 장필순의 정규 2집으로 1988년 여성듀엣 소리두울로 시작된 그녀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자신의 음악노선이 확립되기 이전의 보컬리스트 영역에 머물었던 초창기 기록이다.
탁월한 가창력의 보컬리스트
30여년 만에 오리지널 LP 포맷으로 재발매된 장필순의 정규 2집은 동아기획에서 LP와 CD, 카세트테이프 3종 세트로 발매되었다. 장필순이 구사한 우수어린 허스키 음색의 매력은 전작에 이어 이 앨범에서도 빛난다. 각기 다른 음악노선을 지향했던 여러 작곡가들의 노래들을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들려준 장필순은 많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자연 리버브가 걸린 신비로운 음색’, ‘안개를 머금은 목소리’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이 앨범 전체에 걸쳐 선명하게 드러난다.
전작의 음악적 노선은 김현철이 주도했다면 이 앨범에서는 손진태, 조규찬, 빛과 소금의 장기호, 하광훈, 한경훈, 유영석 등 총 6명의 뮤지션이 송라이팅에 참여했다. 그 결과, 1980년대 대중가요의 구태의연한 타성에서 벗어나 팝 재즈, 보사노바, 포크 팝 등 다양한 어법으로 세련된 감성을 담아냈다. 여러 장르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장필순의 매력적인 음색은 혼란스런 앨범의 음악적 성격을 하나의 지점으로 극복했다.
1집에 참여했던 손진태는 2집에서도 타이틀곡 <외로운 사랑> 등 가장 많은 3곡을 작곡하며 편곡과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그 외 조규찬이 2곡, 장기호와 하광훈, 한경훈, 유영석이 각각 1곡씩 작곡했다. 1집에서 <잊지 말기로 해>를 작사하며 재능을 보여주었던 장필순은 2집에서는 총 9곡의 수록곡 중 <외로운 사랑> 등 절반이 넘는 5곡의 가사를 직접 썼다. 또한 당대의 유능한 뮤지션들이 대거 녹음에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 색채를 덧칠했다. 시인과 촌장의 함춘호, 송홍섭 , 배수연, 사랑과 평화의 이철호, 김효국, 빛과 소금의 박성식 등 당대의 실력파 연주인들은 이 앨범에 풍성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입혔다.
잔잔한 히트곡 <외로운 사랑>, <여행>
앨범의 문은 손진태가 작곡하고 장필순이 작사한 상큼한 레게풍의 <외로운 사랑>이 열어 제친다. 1994년 동아기획에서 제작한「우리 모두 여기에 4집」을 비롯한 많은 컴필레이션 음반에 수록된 <외로운 사랑>은 이 앨범의 최대 히트곡이다. 발랄한 리듬으로 사랑의 슬픔 정서를 극복하는 이 곡은 우울하지 않게 앨범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주도한다. 1집의 <어느새>나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 같은 빅 히트를 터뜨리진 못했지만 <외로운 사랑>, <여행>, <이젠 떠나가리라> 등은 다운타운과 라디오에서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사랑받았다.
치명적인 허스키 음색의 매력
이 앨범은 장필순이 동아기획에서 발표한 마지막 음반이다. 1992년 정규 3집부터 장필순은 남성듀엣 어떤날 출신의 탁월한 창작자 조동익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장필순이 하나음악을 통해 처음 발표한 음반은 1997년의 정규 5집「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이다. 명반으로 회자되는 그 앨범을 통해 장필순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평가 받기 시작했다. 장필순 본인도 정규 2집에 대해 음악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앨범이라 인정했듯,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음악적 통일감이 부족하지만 장필순이 전해주는 치명적인 허스키 음색의 매력은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
글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송홍섭 / 내일이 다가오면 (품번:GEBL_SL96, 바코드 8809530160589) 7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58,000원
앨범 소개 :
사랑과 평화, 석기시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거쳐 전문 세션과 편곡자, 프로듀서로 변신한 송홍섭이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한 첫 번째 독집음반.
참여 뮤지션으로 배수연(드럼), 정원영, 최준성, 최태완(키보드), 신윤철, 오태호(기타), 신석철(봉고), 김원용(색소폰)을 비롯 보컬과 코러스에 박정운, 한영애, 정경화, 장필순, 여행스케치의 성윤용과 남준봉, 조규만, 새바람이 오는 그늘의 이준과 조규찬, 이미아 등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송홍섭이 서사적으로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과거와 미래의 모습으로 표현한 앨범.
* 1991년 동아뮤직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2021년 리마스터링 앨범.
* 140g 컬러 바이닐 (2LP_ 500 Set 한정반)
* 오리지널 부클릿(16page), OBI, 이너 슬리브 포함.
* 라이너 노트(해설 : 송명하) 포함.
* Gate Folder 자켓 사양.
* 캐나다 수입 제작반.
수록곡 :
SIDE A
1.INTRO/창문밖엔/그림자들
2.내일이 다가 오면
3.난 무엇때문에
4.바다가 보이는 카페
SIDE B
1.거리...슬픈 거리
2.어느날 오후
3.3류 음악가의...
4.THANKS 1(태동)-연주곡
SIDE C
1.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2.너의 이름을 알았을때부터
3.약속했던 것처럼
4.왜?
SIDE D
1.(하)-그녀
2.우리의 뜻이 아닌 이별
3.당신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래
4.여러분 이제 연극은 끝났어요
요약 라이너 :
[20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쌓아 온 노하우와 음악적 욕심이 빼곡하게 담긴 첫 독집]
[내일이 다가오면]은 1971년부터 미8군 무대에서 연주했으며, 사랑과 평화, 석기시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거쳐 전문 세션과 편곡자, 프로듀서로 변신한 송홍섭이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한 첫 번째 독집음반이다. 송홍섭이 편곡과 프로듀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함께 사랑과 평화에서 활동했던 김명곤의 도움이 컸다. 그리고 결국 이 앨범보다 조금 일찍 발매된 김현식과 한영애의 음반을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게 된다.
이 음반은 음반의 크레디트에서도 볼 수 있듯, 송홍섭이 자신의 스튜디오인 ‘송스튜디오’를 만들고 주변의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음반이다. 스튜디오 사용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었던 만큼 풍부한 여유는 음반의 깊은 퀄리티와 연결되었다. 참여한 뮤지션들은 송홍섭 외에 배수연(드럼), 정원영, 최준성, 최태완(키보드), 신윤철, 오태호(기타), 신석철(봉고), 김원용(색소폰)을 비롯 보컬과 코러스에 박정운, 한영애, 정경화, 장필순, 여행스케치의 성윤용과 남준봉, 조규만, 새바람이 오는 그늘의 이준과 조규찬, 이미아 등 그야말로 ‘대 부대’가 송홍섭의 의도를 위해 동원되었다. 송홍섭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주도적으로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젊은 피 정원영, 박정운, 신윤철, 오태호 등은 이후 우리 음악에 큰 획을 긋는 뮤지션이 됐다.
송홍섭은 이후 인터뷰에서 다른 음악가의 음반을 많이 만들다보니 음악적 정체성을 한 번 가다듬기 위해 이 음반을 기획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장짜리 LP로 발매된 이 음반에 송홍섭은 스스로 ‘속풀이 #1’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앞서 언급했던 인터뷰의 내용처럼 자신의 지나온 음악생활에 대한 기록과 미래의 모습을 담은 음반이란 얘기다. ‘Intro / 창문밖엔 / 그림자들’에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까지가 현재의 모습, ‘거리... 슬픈 거리’에서 ‘Thanks 1 (태동)’까지는 미래의 욕망,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에서 ‘왜?’까지는 어린 추억이 담긴 데뷔시절, 그리고 ‘(하)-그녀’에서 ‘여러분 이제 연극은 끝났어요’까지는 내면에 담긴 감성과 경험으로 꾸며졌다.
수록곡은 퓨전 재즈를 중심축으로 인접 장르를 포괄하는 스타일로 꾸며졌으며, 첫 곡인 ‘Intro / 창문밖엔 / 그림자들’에서 들을 수 있는 주위를 환기시키는 트럼펫의 삽입이나 엔딩인 ‘여러분 이제 연극은 끝났어요’처럼 블루지한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의 여운 등 청자의 의표를 찌르는 센스는 여기 저기 빛을 발한다. 전체적인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고는 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탁월한 연주인들의 조합인 만큼 ‘3류 음악가의...’의 간주처럼 전반적인 연주의 순발력은 단연 발군이다. 독특한 레게 넘버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은 신윤철이 1994년 3집 음반에 수록했고, 다시 한영애가 1999년 5집 음반에서 ‘따라가면 좋겠네’란 제목으로 불러 또 하나의 대표곡이 됐다. ‘여러분 이제 연극은 끝났어요’도 신윤철의 2집 [녹색정원](1992)에 이 음반과 마찬가지로 엔딩을 장식하는 곡으로 수록되었고, ‘어느 날 오후’ 역시 정원영의 데뷔앨범 [가버린 날들]에, ‘우리의 뜻이 아닌 이별’은 1993년 오태호의 솔로음반에 담기는 등 작곡과 연주로 참여했던 뮤지션들의 음반에 다시 수록된 곡들과 비교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90년대를 대표하게 될 젊은 뮤지션들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두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다른 뮤지션과의 활동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온 노하우와 그 과정에서 생겨난 음악적 욕심이 빼곡하게 담긴 앨범이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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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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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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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1장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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