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오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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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이사야 53장은 예수님을 기록한 것 같습니다.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으시고 흠모할 아름다운 것이 없으신 모습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같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볼품없고 너무 초라해서 가여운 모습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꺼이 업신여길 만큼 초라하고 아픈 것들을 택하셨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어옵니다...
존귀하신 분 예수님은 가장 초라하고 가장 낮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잘난것 없이 주님께서 주신 양식으로만 살아야 하는
연약하고 죄 많은 피조물 일뿐인 나는
학교에서 4시간짜리 잡다한 일을 하면서 나는 생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니
누가 나를 초라하게 볼 건가 하는 교만을 갖고 있었음을 깨달아봅니다.
도시락 봉사를 하러 나가서 도시락 지원을 받아야 하는 그들 앞에서는
내가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이라고 기도하지만
그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교만을 깨달아봅니다..
나를 업신여기는 시댁 사람들 속에서도 내가 그들보다 더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
무서운 교만을 깨달아봅니다.
주님..
이 무서운 교만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주님의 작품인 다른 사람들 보다
우월하다고 느끼고 있던 것들을 용서해 주세요.
제가 정말 더럽고 추한 한심한 죄인일 뿐이고
주님께서 주시는 양식으로 마음과 몸을 살아내야 하는
힘없고 연약한 잡초 같은 인간일 뿐인 것을 정확하게 알게 해 주시고
두 번 다시 이 추악하고 더러운 교만의 죄를 짓지 않게 해 주세요.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섬기게 해 주세요.
주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 귀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