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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유게시판 황동규 시인 초청 특강(시립 대봉 도서관)
가야산 추천 0 조회 29 16.10.02 13:0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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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0.06 01:31

    첫댓글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자주 안부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황동규 시인님 초청 특강이 있군요
    저도 황동규 시인님의 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첫시집 어떤 개인날의 시집에 수록되여 있는
    즐거운 편지를 더욱 좋아합니다
    그 시로 인해 편지라는 영화도 덩달아 관람도 하고 하였지요
    연만한 연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정이 넘치는 시작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늘 건강한 향필을 기원해봅니다
    권시인님도 시집을 출간 하시면 처음 독자가 저가 되고 싶습니다
    초청강연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바랍니다

  • 16.10.05 11:05

    즐거운 편지/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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