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열왕기하 6장 11절에서 12절 말씀)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치밀하게 세운 작전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아무도 모르게 계획했는데, 이스라엘은 매번 미리 알고 방비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중에 이스라엘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고, 그 배신자를 찾아내라고 신복들을 다그칩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뜻밖입니다.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배신자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침실에서 나눈 가장 은밀한 대화까지,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는 어떻게 들립니까? 아람 왕에게는 두려움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이것이 가장 깊은 위로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흘린 눈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깊은 고통, 혼자 삼킨 두려움과 외로움. 하나님은 그 침실의 언어까지 다 듣고 계십니다.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이미 아십니다.
하나님이 침실의 말까지 아신다는 것은 단순한 전지전능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관심을 두고 계신다는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혼자 짊어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을 주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침실에서 하는 말까지 들으시는 그 하나님께 오늘 우리의 가장 깊은 곳을 내어드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