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래비 '봄날은 간다' & '초대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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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올해는 작곡가 박시춘(1913~1996) 선생의 탄생 1백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특히 10월 28일은 1백주년 탄신일을 맞는 뜻 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초석이자 근간을 이루는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남이섬에 있는 노래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박시춘 선생 탄생 1백주년 기념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박시춘과 함께 돌아보는 한국대중음악사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1930년대 유행가에서 2000년대 한류까지, 그 특별한 노래 여행(2013. 8.3~12.31)’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백주년 탄신일인 오는 10월 28일, 선생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봄날은 간다’ 노래비 제막과 축하공연, 그리고
‘박시춘 1백주년 기록집(박성서 著)’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일시 : 2013년 10월 28일(월) 오후 2시.
장소 : 남이섬 노래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및 야외특설무대
주최 : (재)노래의섬
주관 : (사)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프로그램]
14:00 '봄날은 간다' 노래비 제막식과 '박시춘 1백주년 기록집' 출판기념회
15:00 축하공연
출연 손인호, 금사향, 김도향, 전영록, 무드살롱 외.
진행 박성서
한국 대중음악의 초석이자 근간을 이루는 박시춘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10월
재단법인 노래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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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노래비]
[해설]
기쁠 때 부르면 기쁜 노래가 되고 슬플 때 부르면 슬픈 노래가 되는 이 노래 ‘봄날은 간다’는
오래 머물지 못하고 가는 봄의 처연함을 아름답게 묘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곡이다.
본래 화가였던 작사가 손로원이 6.25전쟁 당시 부산 피난시절 판자집에 불이 나면서
연분홍 치마차림의 어머니 사진이 불에 타자 그 모습을 그리며 쓴 노랫말에 박시춘이 곡을 붙였다.
1953년 유니버샬레코드사를 통해 가수 백설희의 목소리로 취입된 이후
지금까지 트로트로, 통기타로, 록으로, 창으로, 재즈 등 다양한 리듬으로 편곡되어
각각 그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들로부터 꾸준히 애창되어오고 있다.
때문에 발표 60년 된 흘러간 노래가 아니라 계속 흘러와 우리 곁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는,
빛바랜 듯 더욱 빛나는 이 노래에는 또 다시 우리에게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동시에 담겨 있다.
‘늘 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박시춘 탄생 1백주년 탄신일을 기념해
여기 남이섬 노래박물관에 각 계의 뜻을 모아 이 노래비를 세운다.
2013년 10월 28일
글 ㅣ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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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ㅣ가수 장사익
건립 ㅣ재단법인 노래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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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작곡가 박시춘 (朴是春 1913.10.28~1996.6.30)은...
본명 박순동,
경남 밀양에서 출생한 박시춘은 ‘애수의 소야곡’ ‘세상은 요지경’ 신라의 달밤’ ‘낭랑18세’
‘전우야 잘자라’ ‘굳세어라 금순아’ ‘전선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봄날은 간다’ ‘청춘고백’ 등
노래를 통해 시대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리의 전통가락을 접목시켜 가장 한국적인 대중음악을 완성시킨 작곡가인 동시에
1930년대 조선악극단에서 아리랑보이스 멤버로 활동했고
1940~50년대 JODK(현 KBS) 최초 전속악단 지휘자, 럭키레코드사, 오향영화사 설립
그리고 1963년 한국연예협회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대중음악계에 끼친 공로로
1982년 우리나라 대중음악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을 서훈 받았다.
2002년 밀양에 생가가 복원됨과 동시에 박시춘가요제도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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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손로원(孫露源 1911.6.4~1973.12.11)은...
강원 철원 출생.
8.15광복 이후 ‘귀국선’을 통해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노래한 손로원은
손로현, 손영감, 손소탁, 남북평 등 예명을 함께 사용하며
고향에 대한 향수와 외국 지명의 노랫말을 통해 이국에 대한 꿈과 동경을 대신해주는 등
서민의 희노애락을 노랫말에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방아 도는 내력’ ‘비 내리는 호남선’ ‘백마강’ ‘마음의 자유천지’ ‘경상도 아가씨’ ‘샌프란시스코’
‘홍콩 아가씨’ ‘인도의 향불’ ‘엘레나가 된 순희’ 등 많은 노랫말을 남긴 동시에
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창립 멤버로 대중음악인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섰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넵, 늘 감사...^^
덕분에 남이섬도 자주 가보네요~~
내일도 수고 많으시겠어요~~~^^
덕분에 저도 올리브님을 자주 뵙게 되어 신난다는...^^
호호호 상세한 정보 감사드리며..더불어 출판기념회도 따따블로
낼 봬요
ㅎㅎ, 저도 따따블로 감사.^^
작년인가?
발인식장에서 장사익님이 이 노래를 부르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연분홍 치마를 입고 떠나는 할머니 연상에,,,,,
기쁠 때부르면 기쁜 노래가 되고 슬플 때 들으면 무쟈게 슬픈 노래가 됩니다만
즐겁게님이 부르신다면 어떤 느낌일지, 느닷없이 궁금해진다는...^^
행사 잘치르세요 저도 갈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스케줄이 장난이 아니라 형님 얼굴도 못 뵙고...축하드려요
손꼽이 기다리는만큼 더욱 반가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