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번개산행/청도 쌍두봉/2023.02.28
부산에서 일반버스로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산이다.
오전 9시10분에 언양서 삼계리로 가는 버스가 있고 오후에 언양으로 나오는버스가 한번뿐이라서
멀지만 삼계리 - 쌍두봉 - 상운산 - 석남사로 코스를 잡는것이 편하다.
1. 부산나무꾼 나홀로
2. 코스 : 삼계리 천문사 - 쌍두봉 - 상운산 - 석남사
3. 거리 : 도상 약10키로 4. 시간 : 6시간 40분
(사진모음)
언양에서 동곡가는 버스로 삼계리 천문사 입구 도착 ...
이곳에서 천문사로 가서 쌍두봉 산행을 시작한다.
신원천을 건너서 천문사로 ..
쌍두봉이 보이고 우측에는 학심이골과 심심이골로 너머가는 배내미재가 보인다.
천문사
삼계리 신원천 ..
멀리 옹강산이 보이고 ..
해적 ...
천문사 와불
요사이 온 세상이 씨끄러운데 부처님은 한가하게 늦잠만 자고 ...
" 아이고 부처님요 .. 지금 몇신교 ? 퍼떡 이러나서 내다보소 ... 밑에 동네는 싸음이 나서 난리요 .
사람들이 서로 죽고 지기고 .. 또 지가 잘낫다고 한자리 할라고 서로 싸워사코 ... "
(파일에서/2012.08.19) 연철거사 홍반장
가지산 학심이골로 들어 가는 길에 천문사에서 ... 벌써 11년이 지나다니 세월 참 빠르다.
(파일에서/2012.08.19) 학심이 골을 지나면서 ...
이날 코스는 배너미고개 - 학심이골 - 학소데 폭포 - 가지산 북능 - 가지산 ...
영알에서 제일 악명높은 북능을 여름 한낮에 오르면서 엄청 고생을 했지요.
천문사 마애약사여래불
삼천불전 ..
아마 삼천불을 모셔놓았나보다 ...
이정표
저 천문사 돌담길을 따라서 간다.
돌담을 돌아서면 바로 산길이 나온다.
정면길은 배너미재로 가는길이고 쌍두봉은 좌측으로 올라가야한다. 리본들이 보인다.
처음부터 억 소리나는 급경사길이다.
돌탑..
돌탐 쉼터 전망대에서
삼계봉과 나선폭포를 보고 ...
당겨 본 나선폭포 ..
황등산(669)
표지석은 없고 무덤만 있다.
황등산을 지나면 곧바로 배너미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쌍두봉 1키로 ...
일명 기차바위
우회길이 있지만 우째 이 멋진길을 안올라갈수있나 ...
제법 경사도가 심하고 아슬아슬하지만 올라갈만하다.
오랜만에 손과 발에 착착 달아붙는 바위감촉에 기분이 좋다.
바위를 오르다가 잠시 쉬면서 바라본 옹강산 ..
삼계리재가 보인다.
작년에 산우회 할배들이 영알둘레길 6코스를 돌면서
저 삼계리재를 넘어서 심원사 그리고 경주 산내로 간 기억이 어제같다.
손과 발의 바란스를 잘 잡으면서 천천히 오르면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마지막 돌길은 네발로 안기어도 된다 . ㅎ
기차바위를 지나자 제법 편한길이 나타난다.
음지에는 아직 눈과 얼음이 많이 남아있다.
쌍두봉은 바위가 많아서 인지 바위 위의 명품소나무가 상당히 많다.
옹강산에 명품소나무가 많다고 하는데 다음에 가봐야 겠다.
쌍두2봉 도착 ..
여기도 표지석이 없다. 그저 산꾼들 사이 쌍두2봉이라고 한다.
지도에는 단지 862봉으로 표식되어있다.
쌍두봉이 보이고 그 뒤로 천문봉도 보인다.
우리 리본도 달고 ...
운문령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그 위로 운문령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문복산 능선이 보인다.
능선중간에 학대산이 그리고 능선 너머로 멀리 고헌산(1034)이 보인다.
학대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끝에 문복산(1014)이 보인다.
지나온 쌍두2봉 그리고 멀리 옹강산과 문복산이 보이고 ...
서쪽으로 운문산(1195)과 범봉 그리고 억산(954)이 보인다.
다시 암벽을 오르고 ..
쌍두봉 ..
멋지다 ..
줌으로 당겨본다.
맨손으로 오르기에 스릴이 넘칠것같다.
바라만 보아도 온몸에서 전기가 찌릿찌릿 흐르는것같다. ㅎ
명품 소나무
소나무가 마치 바닷속 홍산호 같다.
아슬아슬한 직벽을 트레파스 하고 ...
다행히 볼트가 심겨져있다.
볼트 ...
드디어 쌍두봉 정면 바위를 오른다.
군데군데 로프가 있지만 오래되어서 믿을수가 없어서 사용하지안고 올라간다.
로프를 사용하지 안아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이런 헌 로프는 잘못 힘을주면 큰일날 수가 있다.
안전한 곳에서 셀카도 찍고 ...
오랜만에 바위타는 재미를 마음껏 누린다.
제법 어려운 짧은 직벽도 나타나고 ...
거의 직벽인 바위를 기어올라와서 보니 앗찔하다. ㅎ
바위위에 서있는 저 소나무가 비록 작고 갸날프지만
저곳에서 수많은 날들을 강풍과 모진 눈비를 견뎌온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푸른 창공에 뻗어 오르는 강한 기가 보이고 ...
잠시 바위타기를 멈추고 소나무에 기대여 발아래를 본다. 기가 막히는 경관이 발아래 펼쳐진다.
삼계리 계곡을 흐르는 신원천 그위로 옹강산 삼계리재 문복산 ....
배너미재 나선폭포 삼계봉 그너머 지룡산 복호산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
멀리 운문산과 억산 ...
운문산을 당겨보고 ....
억산 깨진바위도 선명하게 보인다.
쌍두봉 ...
비록 나홀로지만 외롭지가 안다. 주위의 바위와 소나무 시원한 바람 따신 햇살 ...
모두가 다 내 친구가 되어서 속삭인다.
" 어이 나의 친구 자주 오시게 .. "
앞으로 가야할 천문봉과 상운산이 보인다.
쌍두봉과 고사목 ...
나도 죽으면 저렇게 비바람에도 꺽이지 안는 고사목이 되고 싶다.
천문봉가는길
지금부터는 험하지안고 걷기 조은 편한 산길이 이어진다.
쌍두봉 상운산 길은 다니는 산객들이 드물어서인지 간혹 길이 희미한 곳도 있다.
뒤돌아본 쌍두봉 .. 멀리 운문호가 보인다.
영알 둘레길 7코스도 보이고 ...
올해는 남은 영알 둘레길을 산우회 할배들과 갈 예정이다.
천문봉(1038)
천문봉을 지나서 상운산으로 간다.
국립 운문산 자연휴양림 삼거리를 지나고 ...
천고지라서 그런지 북쪽 사면에는 제법 많은 눈이 곳곳에 있고
등로에는 아직 깡깡 얼은 얼음이 남아있다. 조심조심해서 상운산을 올라간다.
나무가지 사이로 상운산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가지산 가는 삼거리 ...
여기에는 쌍두봉으로 가는 표식이없고 가지산만 표시되어 있다.
잘못하면 길을 잃을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상운산 접수 ...
상운산(1114)
영알 천고지산중에 제일 억울한 산이다.
높이 1114미터지만 문복산(1014)에 영알9봉 자리를 빼았겼으니 ...
그동안 매일 억울하다고 제일 큰형 가지산 산신령을 붙잡고 울고 했는데 ...
이제는 안울어도 될것같다. 그동안 문복산이 까불다가 올해 영알 9봉에서 쫒겨낫으니까 ...
상운산에서 본 문복산과 옹강산 ..
산아래 삼계리에서 운문령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고 ...
서쪽으로 중봉 가지산 북봉 운문산 그리고 쌀바위가 보인다.
(파일에서/2013.08.25) 상운산 접수 ... 아 ~~ 벌써 10년이 지났네 ...
윤종 중광 문회 창수 재완 대일 덕표 진호 상영
(파일에서/2015.01.25) 8년전 산우회 가지산 산행 모습 ...
수갑 태홍 문회 충송 호창
(파일에서/2015.01.25) 쌀바위에서 박문회 ..
문회는 고향에서 요사이는 재미가 있는지 소식이 조금 뜸하다 .. 문회가 보고싶다
(파일에서/2015.01.25) 쌀바위에서 김태홍 박수갑
(파일에서/2014.02.09) 폭설로 깊은 눈이 쌓인 가지산을 무소같이 오르는 태홍거사
(파일에서/2015.01.25) 젊은 할배들 가지산 눈밭에서 ....
(파일에서/2012.12.30) 가지산 눈밭을 오르는 연철거사
(파일에서/2012.12.30) 가지산 폭설속에서 ...
연철거사는 아직도 지리산 천왕봉을 거침없이 오르니 .... 힘이 장사다 .
(파일에서/2012.12.30) 폭설속의 가지산을 오르며 ... 젊은 날의 추억 ..
해적과 연철거사
상운산 귀바위 꼭데기 ...
푸른 창공에 화살을 한방 날리고 ...
상운산 귀바위
쌀바위로 가는 임도위로 지나온 귀바위가 보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전연 없다.
상운산이 문복산 대신 영알9봉인증 산에 들어가면 이길도 등산객들로 분빌것같다.
운문령에서 가지산 쌀바위로 가는 임도를 만나고 ...
임도를 따라가지안고 석남사로 가는 급경사 산길로 내려간다
중간 쉼터에서 쉬면서 때늦은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는다.
배가 고파서 먹는것이 아니라 그저 점심은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 ㅋ
하산중 힘찬 소나무기를 받고 ...
석남사에 가까위지자 급경사 하산길이 편해진다.
석남사 도착 ..
석남사
석남사 반야교 ..
석남사 대웅전 부처님께 문안 인사 드리고 ...
손자 깨막이식구들과 친구들 특히 건강이 안조은 마눌의 건강을 기도 한다.
석남사 전경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후 탑돌이를 다섯번하고 석남사를 나선다.
바위를 뚫고 나온 노각나무 ...
자연의 생명력 !!!!
홍매화 ...
다음 산우회 산행 통도사홍매화가 기다려진다.
일제 시대때 알본이 2차대전중 항공유를 만든다고 소나무 송진을 채취하느라 소나무에 낸 흔적 ...
석남사 주위 큰 소나무에는 거의 다 저런 상처가 남아있다.
어린 손자에게 내일 3,1절을 설명할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 인것 같다.
쌍두봉 - 상운산 긴 종주산행을 끝나고 기분좋게 석남사 산문을 나선다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 감사합니다.
울산과학관..
석남사에서 버스를타고 울산 태화강역으로 간다
태화강역에서 동해선타고 해운대 우리집으로 ... 산행 끝
첫댓글 어느 누가 저 산에 살고 산에 죽을 산 사나이에게 손가락질을 할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