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부터 750 오전반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16일 날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P1 교재 꼼꼼히 읽어볼걸.. P4 대화 하나 통째로 날렸는데.. P7 트리플 지문 하나 통째로 날렸다..’라는 아쉬움 가득한 생각만 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점수가 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 공부 방법
P2/ 무조건 답변 형태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진도가 부가 의문문을 나갔으면 유인물의 부가 의문문 문제들을 4-5문제 정도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부가 의문문의 내용을 마인드맵 방식으로 numbering, 정답 형태, 오답 형태, 우회적 답변 등을 반복해서 학습하였습니다. 각 질문의 개념을 학습하고 ABC 사용법을 몸에 익힌다면 빠른 시간 내에 맞히는 개수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P3, 4/ 스크립트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답이 나오는 구간을 구두로 익혔습니다. 어느 정도 양이 쌓이다 보니 시험을 볼 때에도 ‘이제 슬 답 나오겠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P5/ 하루에 3문장을 정말 꼼꼼하게 분석하며 공부했습니다. 글의 종류, 쓴 사람-받는 사람, 왜 어떤 상황에서 이 글을 썼을까, 문장 구조 분석, 한글 손 해석, 문법 개념, 정답 근거, 심지어는 제 나름대로 변형해서 문장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지만 위의 과정을 거치니 확실히 문장 읽는 실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P7/ 하루에 1지문을 본문 분석-선택지 분석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본문 분석은 이면지에 요약 정리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보았고 교재 내용을 본문에 적용시켜 보면서 전반적인 독해력을 높이려 했습니다. 그리고 글의 종류별로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을 정리하면서 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 했습니다.
선택지 분석은 오답 소거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얘네가 왜 이 선택지를 사용했을까? 어떤 함정을 노리고 이 단어를 여기 집어넣었을까? 이 선택지에는 어떤 오류가 있을까, 혹은 단어를 이렇게 바꾸면 정답이 되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선택지를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평소에 이런 사고를 가지고 선택지를 분석하다 보니 시험장에서도 오답을 삭제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3가지입니다.
1. 수업 시간
: 항상 15분 전에 학원에 도착해서 개인 용무를 보고 책상에 앉아 수업 시작까지 조금씩 집중도를 높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미리 준비된 상태로 수업에 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상태로 수업에 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문법적 이해를 체계적으로 넓혀주시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시기에 수업 내용과 판서 내용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공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순 자습 시간
: 저는 P7 > P3,4 > P2 > P5의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의 양에 집착하지 않고 학습의 질에 집착하였습니다. ‘어 이런 개념이 있구나’라는 피상적인 이해가 아니라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3. 마인드 셋(모르는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넘어가는 용기)
: 자습할 때나 시험 볼 때, 한 번에 선택하지 못한 못한 문제는 아무리 시간이 주어져도 정답을 잘 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냉정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위의 습관을 발전시켜서 P3,4에서는 3:2전략(1개 대화의 3문제 중에 2문제만 맞히자)을 생각해냈는데, 1개 문제를 놓쳤을 때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이 문제 버리고 나머지 2개 맞추자. 3개 중에 2개 맞힐 수 있는 거 1문제에 꽂혀서 나머지 문제 다 날리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 다음 문제로 스키핑 했습니다.
그리고 P7에서는 5:3 전략(1개 세트의 5문제 중에 3문제만 맞히자)을 생각해냈는데, 확신이 서지 않는 문제를 만났을 때는 ‘이거 어차피 지금 못 푼다. 나머지 쉬운 문제들 실수하지 않고 잡으러 가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제 실력이 모든 문제를 맞히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다 보니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을 실수 없이 맞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