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 단기주거, 24-29, 휠체어택시
일요일 오후, 전원교회에 방문했습니다.
서은성 씨가 쓴 손편지와 준비한 액자를 들고 갔습니다.
자체 수료식 초대장 들고 갔습니다.
서은성 씨와 김효영 목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
“서은성 씨, 좋은 오후에요!”, “저도에요!”, “목사님께 준비한 거 드리는거 어때요?”
“좋아요!”
“목사님, 선물이에요!”
“은성아, 이게 뭐야?”
“편지랑 선물이에요!”
“고마워 은성아.”
“저도 감사합니다~”
어제, 군산에 있는 빵집 이성당에 갔을 때 선물로 구매한 야채빵과 단팥빵 드렸습니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덕분에 부산에서 잘 놀다 왔다고 감사인사 했습니다.
초대장 드리며 자체 수료식에 초대했습니다.
수요 예배 때문에 못 오시지만, 편지 챙겨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후, 공차에 갔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서은성 씨와 어제 군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다음에 같이 가고 싶어 하십니다.
다음에는 실습생 김지성이 아니라 지인 김지성으로서 같이 가고 싶습니다.
월평으로 돌아갈 때, 휠체어택시 이용해 보자고 여쭤봤습니다.
“서은성 씨, 휠체어택시 직접 불러 보실래요?”
“네! 제가 할래요!”
“전화 걸어 보실래요?”
“선생님이 걸어주세요! 제가 말 할게요.”
“네~”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택시 있나요?”
“등록 되어 있으신가요?”
“네!”
“성함하고 연락처 말씀해 주시겠어요?”
“서은성, 010-XXXX-XXXX 에요!”
“네, 확인되셨습니다.”, “지금 어디 신가요?”
“공차에 있어요!”
“어디 가시나요?”
“월평빌라 가요!”
“휠체어 이용하고 계신가요?”
“네!”
“기사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이용 가능하세요.”
“감사합니다.”
서은성 씨가 휠체어택시 부르셨습니다.
전화가 끝나고 자랑하십니다.
“내가 택시 불렀어요!”, “쉽네!”, “택시 재밌겠다!”
휠체어 택시 이용했습니다.
“택시 좋다!”, “이거 타고 부산 갈 수 있나?”, “부산 또 가고 싶다.”
기사님께서 거창에서 부산까지는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산까지 갈 수 있는 대상자인지는 군청에 전화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사근사근히 말씀해 주셨고 친절했습니다.
덕분에 타고 오는동안 기분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이 서은성 씨의 첫 휠체어택시 이용입니다.
여느 사람처럼 원할 때,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휠체어택시는 일반수단보다는 약자 전용 수단입니다.
그렇기에 사용을 꺼립니다.
하지만, 월평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마트에 들러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휠체어택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선생님들의 차량을 계속 이용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김지성
첫댓글 오늘 신은혜 선생님과 김성요 씨가 외출할 때 월평빌라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러 타고 가더라고요. 누구나 이용하는 일반 복지수단을 주로 이용하되 꼭 필요하다면 훨체어택시를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이용하는 것도 권합니다. 휠체어택시를 이용해봤으니 은성 씨가 필요할 때 또 탈 수 있겠어요. 마지막 주말도 쉬지 않고 전원교회 방문해 목사님께 감사 인사 드리도록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단기주거에서 목사님이 애를 많이 쓰셨죠. 고맙습니다.
서은성 씨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하나 늘어서 기뻐. 서은성 씨가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