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 북한 협조 혐의 사망자 위령제[현대일보 보도]
민간인피학살자 유족회, 목각 원혼비 등
6.25 한국전쟁전 후 북한에 협조하거나 부역혐의자로 죽임을 당한 사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인천 서구 검단에서 열렸다.
27일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는 인천 서구 검단동 불로리 산169-1 에서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과 부역혐의자로 군·경에 의해 학살된 100여명의 영령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목각 원혼비와 원불교 김포교당의 해원 위령제를 26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유족회집행부 유족 17명과 검단피학살자 유족 6명, 목격자 등이 참석했다.
현재 피해자들이 죽임을 당한 장소는 민간에게 불하하여 사유지가 되어버린 상태다. 유족회는 원혼비 건립과 위령제를 봉행하고 나면 소식을 듣고 피해자들이 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이 피해유족들을 위로하는 조화를 보내왔다. 아버지얼굴도 모르고 유복자로 태아난 정금모검단회장은 추모사를 낭독할 때 시종 흐느낌속에서 모든 참석자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정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는 민족 상잔의 비극속에서 죽임을 당한 이들의 피눈물을 닦아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이곳 불로리에서 학살된 32명의 유족들은 진실화해위원회에 지난 1월 중순에 진실규명신청을 접수하고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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