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423) - 오락 프로그램이 텔레비젼을 장악하다

[이동민]

오락 프로그램이 장악하다

   방송사는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CBS는 1972년에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동병원’이라는 프로를 방영하였다. 전장의 야전병원이 배경이고, 간간이 군의관의 섹스 이야기도 섞어서 가벼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내보냈다. 이 프로는 인기를 끌어서 장기간 방영하였다.

 방송사에서는 너도, 나도 이런 프로에 매달렸다. 깊이 있고, 지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는 일반 시청자들이 외면 하였음으로, 방송사들도 가벼운 프로를 제작하여 내보냈다.

 ABS는 1973년에 ‘600만 불의 사나이’를 방영하였다. 역시 장기간 방영하면서, 방송국에 많은 돈을 안겨주었다.

 시청자에게 서비스를 톡톡히 함으로, 서비스 산업이 날아오르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