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3(토) 잠언 26장
오늘 본문에서는 네 가지의 주제로 엮은 잠언 묶음이 나옵니다.
흥미로운 것은 잠언을 이야기할 때 다양한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①1-12절까지 미련한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잠언이 나옵니다.
‘미련하다’ 또는 ‘어리석다’ 그 뜻은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미련하다’ 또는 ‘어리석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자기 고집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교만을 뜻합니다.
그러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자기 맘대로 행동하니, 어리석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6:1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
(미련한 사람에게는 영예, 권위가 어울리지 않는다)
26:3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재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미련한 사람의 등에는 매가 필요하다)
26: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26:5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미련한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할 때에는 대답하지 말고, 같은 말로 대응하라)
26:9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개똥철학)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어리석음을 모름)
이어지는 잠언은 게으름에 대한 잠언입니다.
26: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그 다음에 나오는 잠언은 다툼과 험담에 관한 잠언입니다.
26:17 길로 지나가다가 자기와 상관 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의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그러니 다툼의 자리에 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마지막 잠언은 언어에 대한 잠언입니다.
26:25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
26:26 속임으로 그 미움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그러니 속이는 말이 아닌 참 말이 있는 성경과 함께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