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수보조뿐만 아니라 광산/생수/농축산 사업을 겸하는 한진 그룹 계열사
한진그룹에서 항공운수보조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항공운수보조 사업이란 항공기가 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운항에 필요한 제반 지원업무로 항공기 유도 및 견인, 화물과 승객수하물 상/하역, 항공기 내외부청소, 지상장비 지원을 수행한다.
이 밖에 광산사업, 생수사업, 농축산사업 등도 겸하고 있다.
2017년 1~3분기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항공운수보조 88%, 제품판매(광산/생수/농축산) 7%, 기타 5%다.
2018년 매출액 4,839억원(+0.8% YoY), 영업이익 266억원(+1.0% YoY) 전망
2018년 실적으로는 매출액 4,839억원(+0.8% YoY), 영업이익 266억원(+1.0% YoY, 영업이익률 5.5%)을 전망한다.
대한항공의 운항횟수에 따라 실적이 변하는 사업의 특성상 2018년 큰 폭의 이익 증가는 어렵겠다.
대한항공이 ASK(공급좌석킬로미터), AFTK(공급 화물톤킬로미터) 기준으로 공급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2018년 각각 +1.8%, +2.9% 예상)이다.
대한항공과의 요율 협상 시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실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한국공항에 불리한 요율 협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이익 증가 모멘텀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받을 구간이다.
2018년 예상 PER 8.3배, PBR 0.5배로 아시아 지역 항공운수보조업체들 평균 밸류에이션(PER 18.9배, PBR 2.0배)보다 낮다.
현재 시가총액(1,735억원)의 절반 수준인 순현금(2017년 기준 896억원 예상)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쟁력 강화로 한국공항의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기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항으로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기본적으로 항공운수보조업체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은 기본적으로 Captive항공사와 궤를 같이 한다.
제2터미널 개항에 따른 환승객 증가와 이에 따른 탑승률 개선, 美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JV 설립에 대한 기대감, 원화 강세, 항공 여객 수요증가세 등 대한항공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는 점은 한국공항 주가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