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의 싱싱한 ''젊은피'' 김진규(19·전남)의 기세가 무섭다.
대표팀의 막내로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그는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 이어 27일 쿠웨이트 전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선발출전했다.
팀 선배이자 자신의 우상인 김태영(34·전남)의 부상으로 잡은 기회지만 19세의 나이에 쟁쟁한 선배를 제치고 주전에 발탁된 것은 그만큼의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증거다. 본프레레 감독은 UAE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유독 김진규만을 언급하며 "어리지만 깜짝 놀랄만큼 자신의 몫을 다해냈다"며 극찬했다.
19세 청소년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세계청소년대회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이번 대회가 A매치 첫 출전임에도 위축되지 않는다. 그는 "세계청소년대회때 먹었던 마음가짐과 비슷할 뿐이다"며 두둑한 배짱을 과시했다.
현재 그의 든든한 후원자는 김태영이다. ''제2의 김태영''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경기부터 김태영의 특별교습을 받았다. 김태영은 자신이 분석한 상대팀 공격수의 움직임 등 세세한 정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수해주었다. 자신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김진규를 낙점한 김태영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족보전달''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에게 남은 목표는 이제 대표팀의 주전확보 외에는 없다. 그래서 아직 19세인 그가 펼칠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첫댓글 본드수비도 대단하다 생각되는데 ㅋㅋ
대략.. 뒤에 달라붙어있음 낭패.
자신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김진규를 낙점한 김태영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족보전달''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고다!
아직은 광열이에게 미치지는 못하는군...
뭔가 어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