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의 딸은 머리가 총명하고 마음이 착해서 항상 아버지 하는 일이 걱정 되었다. 계유정란이 있기 직전 그 일을 알고 그 정보를 발설하자 수양대군은 외동딸을 극약을 먹여 살해하려 하였고, 어머니 윤씨가 유모를 시켜 먼 곳으로 피신시켜 살라고 하자 충북 괴산군 청정면과 상주시 회복면 있는 백안산으로 도망쳐 옥양폭포 바로 아래에 석문사 근처 굴이 있는데 그 굴 뒤쪽에서 숨어 살고 있었다. 수양대군에게 죽은 김종서의 손자 또한 유모와 함께 이곳에 와서 숨어 살게 되었고, 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만나 오누이처럼 서로 의지하다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했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서로의 과거를 이야기를 하던 중 원수 집안임을 알게 되었으나 부처님이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자식을 낳으며 잘 살았다. 훗날 세조가 피부병이 생겨 몸을 고치러 속리산에 내려왔다가 이들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세조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오히려 자신이 딸에게 하려 했던 짓을 후회하고 김종서와의 과거도 지난 일로 치부하면서 이들 가족이 다시 한양으로 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돼지방 친구님들 우리 소중한 인연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여기며 행복한 돼지방으로 거듭나길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손삿갓님의 역사이야기 늘재미있슴니다.
항상 고맙슴니다.
손삿갓 친구의 역사 예기 잘듣고 갑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