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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50915012802531
기존 목동구장은 아마 전용 활용내년 시즌 고척돔 입주 불가피서울시,
연간 사용료 80억 요구매년 적자 넥센 "운영권 달라" 호소
대한민국 최초의 돔야구장 고척스카이돔(고척돔)이 완공됐다. 서울시 구로구에 우뚝 솟은 이곳에서 15일 여자 야구대표팀과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5이닝 경기가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진다.
고척돔은 서울시가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구장을 논의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한 자리에 새 야구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설계획을 밝히며 무산됐다. 2안으로 잠실운동장 부지가 떠올랐지만 역시 흐지부지됐다.
지난 2008년 서울시는 고척동에 현대식 야구장(공사비 408억원)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듬해 하프돔(천장을 절반쯤 덮은 구장)으로 계획을 바꿨다가 2009년 완전돔으로 청사진이 또 바뀌었다.
설계가 8차례나 변경된 끝에 공사비는 2443억원으로 급증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한국의 첫 돔야구장을 짓는 동안
철학과 비전은 커녕 최소한의 계획조차 찾을 수 없었다.
고척돔은 축하를 받기보다 우려를 더 많이 사고 있다. 서울 잠실구장을 쓰고 있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홈구장 이전을
한 번도 검토하지 않았다. 낙후된 목동구장을 2008년부터 썼던 넥센 히어로즈가 유일한 협상 파트너다.
그러나 돔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집주인 서울시는 세입자 넥센과 ‘전세계약’을 하지 못했다.
정해진 건 방향성이 모호한 집들이 행사(여자 대표팀과 서울대 야구부 경기) 뿐이다.
넥센 구단은 목동구장을 일일 대관 형태로 써왔다. 야구장 사용료와 사무실 임대료, 관중수입의 10%, 야구장 광고수입의
일부 명목으로 연 40억원을 서울시에 냈다. 야구장 광고권을 서울시가 행사하는 LG·두산(운동장 사용료 25억원씩)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넥센도 적지 않은 금액을 낸 것이다.
서울시는 고척돔을 목동구장과 같은 방식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넥센에 요구하는 사용료는 연 80억원으로 알려졌다.
야외구장보다 돔구장의 냉·난방 등 관리비용이 훨씬 더 들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이라 광고·관중 수입이 증가할 테니
사용료를 더 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돔구장 유지비를 넥센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받으려 하고 있다.
넥센 구단은 “야구장 광고는 이미 포화상태다. 목동구장에는 원정팀 팬들이 많은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척돔으로 이전할 경우
관중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야구장 사용료가 두 배 이상이 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시간은 서울시의 편이다. 목동구장은 내년부터 아마야구 전용으로 쓴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의 합의사항이다.
넥센이 목동구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뒤 고척돔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세금을 100% 이상 올린 뒤 새 집으로 이사하라는 격이다.
넥센이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연고권 이전밖에 없다. 그러나 프로구단을 수용할 만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찾기는 어렵다.
넥센은 10개 프로구단 중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팀이다. 독자생존을 위해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매년 40억~6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고척돔 이전으로 40억원의 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야구단 존립마저 흔들릴 수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2년간 야구장 광고권을 넥센에 준다는 유인책을 내놨다.
2018년부터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광고권을 회수해 고척돔에서 직접 수익사업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넥센 구단은 “야구 시즌인 3월부터 11월까지라도 광고권을 포함한 경기장 운영권을 줬으면 좋겠다.
야구단이 만드는 수익을 서울시와 구단이 나누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구장에서 생존을 걸고 구단을 운영한 넥센에겐 파이(매출)를 키울 능력과 노하우가 있다.
그들에게 운영권을 일부 맡기고 이익을 나눠 갖는 게 서울시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척 야구장이 돔구장으로 지어진 것, 완공시기가 2009년에서 2015년으로 늦어진 것, 공사비용이 5배 이상 뛴 것은
서울시의 오락가락 행정 때문이었다. 늘어난 비용을 넥센 구단에 떠넘기는 건 불합리하다.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이자 문화 콘텐트로 성장한 만큼 서울시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구단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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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기사 본문을 퍼온 것이고, 여기서 부터는 제 의견입니다:
우선, 고척돔을 아직도 넥센의 홈구장으로 확정을 안지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놀라우면서도 불만일 따름입니다.
고척돔 내부에 이미 히어로즈 마크도 새겨놨다는데, 아직도 결정을 안내리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서울시가 넥센에게 요구하는 고척돔 사용료는 80억 이라고 합니다.
잠실을 쓰는 LG와 두산도 40억인데, 넥센은 그것의 두배를 내라고 하는 것이죠.
서울시, 아주 자알~~~ 하고 있습니다. ^^;
관중 동원수도 10개 구단중 가장 헬 수준인데다가, 원정팬들의 호주머니
돈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는 넥센을 아주 철저히 몰아붙이고 있군요 ㅋ
매년 독자적 마케팅 등으로 발버둥 쳐도 매년 40-60억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인데, 고척돔 사용료로 인해 적자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아주 구단 자체가 콩가루가 되어서 폭싹 망하겠죠?
딱!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이상황에서 넥센이 고척돔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남은 유일한 카드는 결국,
지방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던가, 아님 야구 때려치고 파산해서 풍비박산이
나던가, 둘중 하나입니다.
A) 넥센이 결국 고척돔으로 들어가던,
B) 고척돔을 거부하고 다른 지방으로 가던,
C) 아님 다 때려치고 파산해서 사라지던,
어느쪽이던 넥센에겐 막대한 손해를 입힐수 있기 때문에
매우 잘돌아가는 시추에이션 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센을 지지하는 일부 야구팬들은
(사실 저런 놈들을 지지하는 것 그 자체가 도통 이해 불가이긴 하지만),
넥센 대신 LG나 두산이 고척으로 가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씨부리고 있습니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일까요?
LG는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 부터, 그리고 두산은 OB 베어스 시절 부터,
줄곧 서울에서 터를 잡고 잠실을 홈으로 쓴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7년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나서 슬그머니 서울로 들어와
제3의 서울팀이라고 얼토당토 않게 들어온 히어로즈를 위해서
왜 LG나 두산이 잠실에서 나가야 할까요?
굴러들어온 '천덕꾸러기' 돌멩이 주제에, 감히 30여년 쭉 뿌리박고
있던 큰 바위를 떼어내려는 주제파악 못하는 짓거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LG 트윈스는 원년 MBC 청룡 시절 부터 오리지널 서울팀.
두산 베어스는 원년 OB 베어스 시절 부터 이어온 원년 구단 중 하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원년 때부터 유일하게
지원기업이 안바뀌고 쭈욱 이어오는 영남을 대표하는 전통의 팀들.
KIA 타이거즈는 원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부터 우승도 많이한 전남의 명문팀.
한화 이글스는 빙그레 이글스 시절 부터 충남을 대표하는 아이콘.
SK 와이번스는 비록 2000년 부터이지만, 현대 유니콘스가 갑자기 인천에서
수원을 가겠다고 해서 이제 기반을 완전히 잡은 정식 인천 연고팀.
NC 다이노스는 든든한 엔씨의 지원을 갖춘 프로 3년차의 세번째 경남 팀.
KT 위즈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새로운 수원 연고 팀.
이 9구단은 절대 KBO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주축인 팀들입니다.
그러나 넥센은 그럴 가치를 전혀 못느낍니다.
LG와 두산이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던 서울에 멋대로 입성한
근본도 없는 구단.
이미 LG팬들과 두산팬들로 장악이 된 서울특별시에서 새로운 팬덤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이미 꿈나라 얘기인데다가,
야구단 운영도 못할거면서 서울시민이 낸 피같은 세금으로
목동에서 잘 먹고 호의호식 했으면서 맨날 징징대는 저 꼬라지.
게다가 목동구장 티켓값은 타구장의 두배에 달해요 -_-;;;
존재 자체가 민폐인 구단입니다.
LG만 못잡아먹어 안달인것?
LG에게 요 몇년간 계속 상대전적에서 앞서서?
이런 이유들은 지극히 아주 조그맣고 사소한 요소들일 뿐입니다.
넥센이 민폐인 더 큰 이유는 LG와의 관계보다,
지금까지 제가 위에서 말한 것들이 더 결정적입니다.
서울시가 계속해서 철저히 밀어붙여 궁지로 내몰아서
놈들이 끝내 망하는 꼴을 보게 되는 순간이,
저로선 LG가 V3를 이루는 것 만큼이나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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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도 같은 대국적 차원에서 그리고 프로야구를 위해서라도 잘 해결 됐으면 하네요. 넥센이 싫은 건 싫은 거고 좀 넓게 봤으면 좋겠네요.
백번 제가 양보해서 넥센이 해체안되는 전제하에 되길 바라는 거라면, 고척돔을 쓰던, 아님 그냥 다른 지방 (전주 강원도 경기도 다른 시 등) 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산은 처음부터 잠실 사용한 팀이 아닙니다. 인천연고 거절하고 대전갔다가 85년도에 서울 동대문구장을 홈 사용 합의하에 온 팀입니다. 처음부터 잠실 홈 사용팀은 엘지뿐입니다.
두산을 옹호하자고 쓴글도 아닙니다.
제가 그 사실을 왜 모르겠습니까? 지금 제가 쓴 이 글의 핵심은 두산이 아닌 넥센에 대한 얘기지 않습니까?
그리고 두산의 연고지가 그리되어서 나중에 들어온 것을 떠나서, 일단 원년때부터 OB 베어스로 시작한 팀 아닙니까?
원년팀이라는 그 자체는, KBO에서 절대 무시될수 없는 점이라는 겁니다.
근데 넥센은? 근본 자체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팀이라는거죠.
@브라이언 물론 님 글의 의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두산 이란 팀의 홈 연고 왜곡질이 수위를 넘은 상태라, 그 꼴 보기 싫어하는 제가 좀 오바 했네요.
히어로즈는 원래 애초에 목동은 임시 구장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올시즌 끝나면 나가라는게, 임대가 올해까지여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전용구장으로 바꾼다고 못을 박아두었기 때문에.
솔직히 목동구장, 프로 수준으로 쓰기엔 진짜 예전부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라도 넥센을 내보내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브라이언님의 넥센에 대한 증오는 익히 봐와서 잘 알고 있고 저 역시 싫어하는 팀이지만 절대 없어지면 안됩니다.
감정 빼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주 세련 되고 고급진 야구를 하고 있으며 강정호 박병호등 좋은 선수 잘 키워서 외화도 벌어오죠.
물론 이런 성적이 꾸준히 유지 될진 미지수지만 싫어하는 것과 별개로 잘 됐으면 하는 팀 입니다.
또 모기업 없이 운영 되는 팀이 성공하고 흑자를 거둬야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일단 상황이 어려운건 넥센이니 서울시가 한발 양보 한 뒤 내년 운영 봐서 재계약 조건을 변경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엘지팬으로서 경기 중에는 넥센을 싫어하는데 야구팬으로서는 넥센같은 구단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모기업에 속하지 않으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습에서 야구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고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존속은 하되 엘지한테는 자주 졌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나저나 저런식이면 넥센 입장에선 힘들겠네요. 또 반대로 서울시 입장에선 저렇게 압박했다가 만약 넥센에서 연고 이전해버리면 저 돈덩이리인 고척돔을 어떻게 유지하려고 하는 걸까요??
이장석이 나서서 브라이언님 넥센전에 시구할수있도록 조치를 취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왜요??
말씀의 의미를 모르겠습니다만...
@브라이언 살살 하시라구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개인적으론 넥센이 10개구단중에 제일 싫지만.. 존재가 민폐는 아니지요- 프로야구팀의 모범 사례지 않나 싶습니다- 고척돔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넥센 좋아하는 분들 주변에 보니 나이가 좀 있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경기장 안가고 티비로 보는 분들이요- 공격 잘해서 좋데요.
@이굴비 저 넥센 세컨인데 어립니다...다른 회원분들과 비교하면..^^;;
@SGTWINS 젊은충도 많이 좋아하겠지요 ㅋㅋ 저도 몇년전까지 세컨이었는데.. 이택근부터 시작해서 송신영등 우리팀을 조롱 하는듯한 느낌이 커서 정떨어지더라구요- 13년도 초반에 화나서 넥센으로 갈아탄다고 하며 넥센응원간적이있는데 당시에 팬덤이 너무 후져서 복귀했습니다- 당시에 넥센응원이 좀 재미있고 멋진 팬덤이였음 갈아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경기 상대팀이 엘지였는데 3루측에서 엘지 응원단을 보며 마음속 깊이 엘지를 응원하고 있어서 역시 갈아타는건 무리구 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굴비 전 목동에 살았어서 자연스럽게...이택근은 아무래도 아직도 정이 안가기는 하는데 박병호를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건너건너 아는 사이기도 하고)우리랑 안할때는 넥센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10개팀으로 하면 좋은데 굳이 민폐라고까지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넥센을 싫어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물론 우리팀이 넥센에 밀리니까 짜증나기는 하지만
이런식으로까지 표현을 해야 하는지 참...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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