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는 지금 연어낚시 시즌이 한창입니다.
그래서 연어 낚시 이야기를 연일 하게 됩니다
연어를 낚아서 일년을 식탁 위에 올려야 하기에
연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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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어 손질을 해서 진공 포장을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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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낚시터에서 잡자마자 1차 손질을 해서
얼음을 채운 쿨러에 담아서 가지고 왔기에
다시 크리닝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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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북극 오리가 살고 있습니다.
잠수 실력이 상당한데 , 한번 들어가면 오랫동안
숨을 참고 나오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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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물 속으로 잠수를 하면 완전히 엉뚱한 곳에서 한참 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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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걷다 보면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조그만
계곡을 만나기도 하는데 물소리가 들려 잠시 발길을
멈추고,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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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나무다리를 만나 차거운 물길에
손을 담궈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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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지 저렇게 물속이
환하게 다 들여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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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 저렇게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등산로를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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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라고 하기에는 평탄한 지역이라 산책로라
불리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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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저렇게 나무 벤취가 있어 쉬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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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맛있는 연어인 사까이 연어 리밋이 6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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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어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몰려든 갈매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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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부산물을 던져주면 제일 강한 갈매기가
독차지합니다.
룰이 아주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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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일차 손질을 했지만 , 다시 집에 와서
2차 크리닝을 해야합니다.
물로 깨끗히 씻고, 연어 갈비뼈를 제거해야 합니다.
연어도 갈비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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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갈비뼈를 제거하고 , 물기를 완전히 빼야 합니다.
페이퍼 타올로 물기를 닦아야 진공포장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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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어 알도 다시 한번 깨끗히 씻고 별도로 보관을 합니다.
우측에 있는건 뱃살입니다.
어처피 손질을 하면서 사라질 부분이기에 저는 애초 뱃살을
별도로 잘라서 이렇게 회로 먹는데 생선 중에 횟감으로
뱃살이 제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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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남 줄 양이 되지않아 혼자만 먹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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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기는 코스트코에서 60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기계보다 포장지가 엄청 비싸지요.
우측 아래 부분에 잠금 버튼을 위로 돌려 잠궈야 표시등에
불이 들어 오는데 처음에는 몰라서 엄청 헤메고 고장이
난줄 알고 교환을 할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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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코드부터 다시 점검하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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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진공 포장이 끝났습니다.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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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레드새먼입니다.
레드 새먼과 핑크 새먼과는 상당히 차원이 다릅니다.
횟감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 한국에 수출하는 연어들이
대개가 여기서는 거의 먹지않는 핑크 새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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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처음 냉동고가 빛을 발하고 있는데 , 알래스칸들은 이런
평면형 냉동고가 두어대씩은 됩니다.
저도 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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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뜰에 들국화가 피었습니다.
들국화 그러면 왠지 가을이 상상이 됩니다.
이제 벌써 가을로 접어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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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찾는 추가치 주립공원 주차장에 곰이 나타나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 음식물을 가지고 부리나케 달아
나다가 총을 맞고 사망을 했습니다.
참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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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하면 더불어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야생동물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오히려 동물들의
피해를 이야기 합니다.
동물들이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할까요?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말할 수 있는 대변인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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