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소녀님 작품
2단 우산의 스윙
지승연
한여름이 오기까지
2단 우산은
고개를 떨군 채 오랜 잠을 잔다
심장에 꽃무늬 하나 없는 더운 잠
비가 오는 날이면
그가 나를 흔들어 일으켜 세운다
팽팽히 뻗어나간 우산살 끝으로
방울져 흘러내리는 저 웃음소리
네가 나를 세우고
내가 너의 우비가 될 때까지
굴절의 힘으로는
홀로 *스윙을 할 수 없다는 것일까
허공 속에서 우산들이 걸어간다
머리 위의 비의 연주를 들으며
접었다 활짝 펴는 알록달록한 꿈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정답게 걸어간다
* Swing [swíŋ] : 몸을 흔들어 올리는 동작, 빙 돌다
첫댓글 음악도 좋고 글도좋고 감사합니다 더운여름 건강하게보내세요
비오는 한순간을 위해 잠에서깬 우산이 마냥그리운 계절임니다 . 좋은 작품 잘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샹송이 너무 좋아서 떠날줄모르고 듣고 있읍니다. 스윙이란말 땐스에서나 쓰는줄 알았는데,,,, "2단우산의 스윙 " 역시 글을쓰시는분은 우리들과 사물을 보는눈이 다르군요. 다시읽고 읽으며 님의 깊으신뜻을 생각하면서 계속 음악을 듣습니다.
친구~만나서 반가웠어요~~
어릴적 빨간 우산 파란 우산 찟어진 우산...동요부르며 어깨동무하며 걸어가던 그림을 떠올려 봅니다~~~^*^
우산셋이 나란히 ~~~~~~~어릴때 노래가 생각납니다 고은글에 감사드리며 ~~~~~~
노래의 선율 따라 우산을 쓰고 스윙을 해보고 싶도록 아름답네요.
둘이 쓰는 우산이 그리워~~~ , 올만이시군요 , 토욜 모임에서 뵐수 있을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