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7월 3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PQ)에서 전날 론니 린더만(독일, 202위)에게 패하며 탈락자 명단에 있던 김동훈(서울, 299위)이 기사회생으로 살아남아 3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예선 라운드(Q)에 진출했다.
김동훈은 예선 2라운드에서 론니 린더만(독일, 201위)에게 패하며 조 2위로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예선 3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아드난 윅셀(터키, 57위)이 불참하며 추가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살아남았다.
기사회생으로 살아남은 김동훈은 예선 3라운드에서 얀 알레스(체코, 89위), 미카엘 디보글레르(프랑스, 268위)와 함께 I조에서 경기를 가졌다.
김동훈은 알레스와의 첫 경기에서 7이닝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이닝 만에 30 대 17로 승리를 거둔 뒤, 디보글레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이닝부터 10이닝까지 9이닝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단 10이닝 만에 30 대 10으로 크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동훈은 에버리지 2.400을 기록하며 3라운드 전체 1위로 이번 대회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예선 3라운드 전체 2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한 서창훈
또한 지난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던 서창훈은 알멧 알프(터키, 102위)에게 21이닝 만에 30 대 23으로 승리를 거둔 뒤, 오스트리아의 아님 카호퍼(47위)를 상대로 초구 10득점 하이런 올리며 단 6이닝 만에 30 대 15로 승리를 거둬 에버리지 2.222를 기록하며 김동훈에 이어 전체 2위로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2019 포르투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강인원
예선 2라운드 전체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한 강인원은 김봉철(안산시체육회, 63위)과의 첫 경기에서 26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 대 29로 진땀승을 거둔 뒤, 마 슝 쿵(베트남, 75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8이닝 만에 30 대 18로 승리를 거둬 최종 예선에 합류했다.
반면, 2년 연속 포르투 월드컵 8강에 진출했던 최완영(충북, 61위)을 비롯해 정승일(서울, 126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 62위), 김봉철(안산시체육회, 63위)은 3라운드에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대회 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4일에는 우리나라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 김행직(전남, 17위)이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한 김동훈, 서창훈, 강인원과 함께 본선 진출을 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4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