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다던 4월을 보내면서...
푸르름으로 가득한 5월의 첫날이자 오늘은 모교운동장에서 총동문 체육 대회가 있는 날
기대감 설레임 반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엽니다.
기상상태가 좋지 않다는 예보가 있었으므로 혹시나 비라도 내리면 어쩔까...?
아니나 다를까 비가 내리고 있었네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양이 많지 않은 관계로 행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것 같아서 마음이 바빠집니다. 이것저것 차에다 실고 여총무님 집에 도착하여 준비한 짐을 실어주고 출발 하려고 하는데 우리 회장님의 호출이 떨어집니다. 텐트도 치고 친구 맞이 할 준비 하자고 빨랑 오라네요...
그란해도 가고 있시요... 응답 후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운동장에 도착하니 총동문 임원들이 운동장에 고인 물을 퍼내고 한쪽에선 모래를 깔고 라인을 그리면서 축제의 한 페이지를 시작하려고 다들 열심히들 준비를 하고있네요... 한쪽에선 행정과 체육 부회장을 맡은 도귀봉 친구와 고영기 친구가 준비를 하면서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그 전날도 느낀 것이지만 이렇게 총동문 임원들이 힘을 모아서 준비를 하는 과정을 예전엔 보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 우리 11회를 대표하는 장기용 회장님의 능력을 한번 더 확인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텐트 속에 스티로폼 넣고 매트깔고 테이프 찌~익 붙이고 나니 ~~친구들 먹인다고 손수 준비한 음식을 실은 여총부님 차 도착하니 잔칫집 분위기 나고 친구들 맞이할 준비완료... 박순곤 직전회장님을 선두로 한~두명씩 낯익은 얼굴들이 우리 텐트를 찾아 들어오네요... 이젠 배구도 족구도 축구도 후배들과 합하면 할수 있을 정도의 회원 도착..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부회장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메아리 칠때쯤 재경동문들의 도착 알림을 전하는 방송이 나오자 괸실이 가슴이 뜁니다. 플랭카드를 들고 운동장을 돌아 우리 기수단으로 오는 친구들을 맞이하고 보니 우리동네 깨댕이친구 효심이도 왔네요...
이제 간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앉아서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
소주병과 맥주캔 뚜껑 열리는 속도가 더욱더 빨라질쯤 텐트속은 이미 초만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있는 친구들까지 생기게 될줄이야... 오 마이 갓~!!!
친구란 그런가 봅니다...!!! 서로 삶이 바빠서 챙겨주지 못했지만 눈빛으로 위로와 미안함을 전하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세상사는 시름 잠시 내려놓고 환한 미소로 웃고 웃음을 주는
친구들... 그대들은 진정 친구가 맞았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는 친구들의 발걸음에 에너지는 이미 100%충전 이젠 슬슬 몸이나 풀어볼까요...
재경 친구들과의 족구 시합을 한 판 붙자고 하네요...
우리 총무님 왈 십만원 빵이라나 뭐라나...
나이가 들어도 아직은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놈의 에너지원 땜시
몸따로 마음따로 공은 간데 없고 머리만 박고 있으니 글쎄 어찌된겨...
십만원 꼴았지요.. 재경 친구들이...ㅎㅎㅎ
그래도 녹슬지 않은 실력 보여준 친구들 땜시 즐거운 한마당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쳐 갔나 봅니다. 재경 귀가 시간을 알리는 멘트가 나오고 김찬곤 친구의 인사 말씀과 멋진 노래에 앵콜송까지 한곡조 ... 지영일 친구도 그냥 가기 싫어서 또 한곡 뽑고 나니 어디서 온 가수다요..멋져부요.잉...
어느 할머님께서 한말씀 하십디다...ㅎㅎㅎ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친구들을 환송 하고 텐트에 돌아오니 저녁식사 중
그래도 아직 텐트안엔 초만원...
다들 잘 놀고 잘 먹고 잘 보냈는지 얼굴엔 웃음꽃으로 가득하고 아쉬움보단 에너지 발산 시간을 기다리고 있데요...
그래서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노래방으로 옮겼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의 열기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가수들은 이미 다 죽여블고 무용수들도 뺨칠정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친구들...
그렇게 우리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명씩 두명씩 보내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게만 느껴지는 것은
오늘 아무런 사고없이 협조해 준 친구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 하면서 이번 동문 체육 대회에 참석해 준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럼 여기서 5월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 준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재경에서 유영일 회장님, 최성호 총무님, 김찬곤, 이용언, 박덕자, 박효심, 윤순오, 지영일, 오의종, 김경자친구가 참석 했구요
장기용 총동문회 회장님..
박평래, 정용훈, 정운석, 서정례, 최순동(현집행부)
고영기, 김도승, 김부귀, 김인수, 김정자, 김종철, 김창수, 김흥곤, 김영옥,
김성수, 강성수1, 강성수2, 강태준
남명준, 남승식, 도귀봉, 박계수, 박상숙, 박순곤, 박순남, 박종율, 박 원
서인철, 안영식, 오영록, 우용관, 이영진, 이우승, 이중재, 이채주, 임점규
정경숙, 정민균, 정병두, 정상인, 정상조, 정양수, 정태범, 정효숙
천병택, 천정우, 최녹준, 최숙자, 최종관, 허경엽, 황운동, 황윤선
그리고 울산에서 전날 내려와 음식 준비까지 해 준 서정숙친구 (전남병원 읍급실 구경까징 하고가고 ) 참석인원만 모두 65명이네요 ㅎㅎ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회비를 내 준 김삼수, 박수덕, 이양자, 정종선, 정용길 친구..
소라 초등학교를 나와 중등친구는 아니지만 함께하고 회비까지 내 준 박상모님
비록 참석하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해준 우리 여양11회 모든 동문들...
거듭 거듭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여양중학교 11회 동창회가 영원히 발전하리라 믿의며
이번 동운체육대회를 빛내주기 위해 멀리서 달려와준 우리 재경11회 동문님들과
지역에 거주 하면서 동창회에 관심 가져주고 협조해준 우리 모든 친구들께 ...
다시한번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행복 된 날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총무 정운석 ...
그리고 도승이각시 병두각시 미영씨도 고맙소 복받을겨 ㅎㅎ
첫댓글 멀리 타지에서려와 얼굴보여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에 살면서 얼굴자주못본 친구들도 감사드리고 맨날본넘들은 놔도불까잉^^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게 도와준11회 모든친구들 감사합니다
회장님 애 썼시요 ,,^^^^^^^ㅎㅎ
박평래회장님,정운석, 서정례 총무님 그리고 여수 친구들께서 서울 친구들을 성대하게 환대해 주셔서 고향다녀온 보람이 가득합니다.특히 현 집행부에서 헌신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척 감명받았습니다.덕분에 잘먹고 잘놀다왔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날 함깨 할수 있어 정말 행복했슴다....감사합니다...
우리 재경11회 동문들의 발전 기원하며 함께 했던 시간들 고맙고 감사 ~~~!!
아이고 역시나 11회가 최고고여. 안보던친구들도 많아니 보이고 그나 집행부도 수고하셨고 울렁각시들도 고생들 하셨네요. 내년에는 결석 안해야지. 11회화이팅
백화야!! 닌 23회면 한참 후배인디 어쩔래?...난 11회거든.....
초딩 23회가 많이 참석 했단 말이것지요 ...ㅎㅎ
아이고 들켰냉 23회를 11회 총무님헌티 딱 걸렸고만 으메 가시나 눈좀 감아주지...
박평래회장님, 정운석, 서정례 총무님, 최순동, 김정자 감사님, 직전회장이신 박순곤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의 글 전합니다. 친구들의 노고와 봉사가 있었기에 멋진 동문회 체육대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게 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즐거웠고 덕분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친구들의 앞날에 행운과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재경 총동문회 상임 부회장님 덕분에 우리 11회 동운들도 많이 오고 그저 감사 감사 ~~~~!!!!
상임부회장님, 재경11회를 잊지마세여.!!...ㅎㅎㅎㅎ
신선한 글 최고예요. 실감이 나네요.^^ㅎㅎㅎ 병원신세 지고 왔다고 동네방네 소문도 내 주시고...ㅎㅎㅎ 저도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협심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좋아 보였습니다. 모두에게 사랑의 박수를 짝짝짝 ㅎㅎㅎ
몸은 괜찮은겨?....너랑 함깨 할수 있어 참 좋았다.... 고맙다...
그저 두서 없는 글 읽어주신다고 감사 ...내년엔 병원신세 지질말고 달리기도 한번 하고 가시길 ㅎㅎㅎ
우와~~!! 어쩐지 텐트가 미어터지더라니,,,최다관객동원~!! 여양중총동문체육대회 사상최고의 흥행신기록수립~~!!~~~~수고들 하셨어요~~~ㅎㅎㅎ
우리 11회를 대표해서 총동믄 회장님을 맡은 장기용 친구가 있어서 더욱 멎진 한마당 이었네요 .....ㅎㅎ
11회집행부 그리고 울칭구들 고생했음다 만나서 반가웠고요 뒤늦게 참석해서 미안했구요 다들 수고했어요 ...
수고하셨습니다 ~~
많은음식준비하시고 늦은저녁까지 마지막친구 귀가까지도우시고 ~~
인사가 많이 늦어네요 11회가 최고입니다~~~ 회장님및 임원진 친구들 정말 고맙씁니다......
부산출장을 마치고 어제 도착했읍니다 11회 집행부와 친구들 도움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었네요
우리11회의 응집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실감한 하루였네요 인사늦어 죄송하고 건강하시고
담 만날때까지 행복하세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 하셨고 항상 건강하시고 또 만납시다...
운동장에서 보았던 친구들 얼굴 하나하나 떠올리다보면 남은 임기는 수월하게 보낼것 같네요....가득 매운 테트안에 친구들만 생각하믄 에네지가 넘쳐나네요....친구들아~~~넘 고맙다.....
참 곱게 행복을 담고 왔습니다
벗들 모두 건안 하시길,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다응엔 얼굴 꼭 한번 보여 주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