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은 앙코르왓트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프놈펜으로 슝슝 배를 타고 메콩강(?)의 줄기를 따라 출발했다.
아 멋진 배......... 아 멋진 속도............그리고 시원함
40$을 주고 탄 비싼 배가 그 만한 효력이 있나보다. 써비스도 좋고 쾌속으로 달리는 배의 힘에 반했다. 간간히 보이는 배들하며 끝이 안보이는 수평선의 반짝반짝이는 물결이 참 멋졌다.
프놈펜에 도착하니 헉~~~ 입이 딱 벌어졌다. 그놈의 날씨 땜에 35도쯤 되는 것 같다.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우린 프놈펜의 관광에 돌입했다. 제일 먼저 킬링필드 그다음은 뚜엉슬랭박물관 그리고 리버사이드에 까지 해서 뚝뚝이를 6$에 흥정하고 다녔는데 킬링필드(15kM)로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먼지를 뒤집어 쓰고 다녔다. 혹 킬링필드에 가려거든 뚝뚝이나 모토 말고 꼭 택시를 타고 가길 바랍니다.
킬링필드와 박물관은 마음을 찹찹하게 만들었다. 그 시대의 참혹한 실태들을 보존하는 것은 좋은데 이곳에 와서 까지 봐야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게했다. 이유없이 학생 및 사람들의 고문과 학살의 실체를 현실감있게 보존해놓았다. 그 끌려온 많은 사람 중 6명만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고 하며..
그 당시의 수 많은 사람들의 혼이 한이되어 지금의 캄보디아가 부강한 나라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멋진 문화재를 가지고 좋은 환경을 가지고 왜 이렇게 밖에 못사는 걸까??/?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태어난 내가 정말 좋았다. 헤헤헤
다음날에는 왕궁, 국립박물과, 실버파고다 등에 갔다. 곳곳에서의 화장실(국립박물관에서 500리엘)은 돈을 주고 다녔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돈을 받는 것(국립박물관)에 대해 화가났다.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하던가 그것이 뭔지 도대체...왕궁 또한 카메라나 무비카메라 가지고 갈때는 2$정도 더 냈다.
오후에는 프놈펜의 사진관에 찾아가 캄보디아 민속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7$을 내고 화장은 제외하고 머리와 옷을 대여받아서 3장의 멋진 사진을 찍었다. 색다른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어디 마나님, 공주님, 왕비가 된 기분으로 마음껏 멋을 부렸다.
시간은 잘 흘러흘러 오늘 저녁 비행기로 가야 한다.
많은 여행은 못 가봤지만 이렇게 집에 가기 싫을 때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능하면 더 머무르고 싶을 정도로........
다음에는 혼자서 배낭여행을 도전해 봐야겠다.
프놈펜에서 방콕으로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마음과 몸이 옮겨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자심감을 갖고 갈수 있게 해준 나도야간다의 까페에 감사합니다. 타이맨님, 또 그밖에 정보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글 잘읽고 갑니다... 잼있게 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