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밖으로 나서며 아에 노상에서 뛸 것은 포기를 하고 차를 몰고 바로 국민체육센터로~
어제와 마찬가지로 헬스장에 몇몇 골수 맴버들만 웨이트를 하고 있을 뿐 한가하기 이를데 없는 풍경.
밖엔 어둠속에 안개먼지가 자욱하지만 실내가 주는 안락함은 이미 2천원의 값어치를 넘어선다.
13번 기계를 확보해놓고 화장실에서 일을 본 뒤 런닝 시작.
총 거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잡아놓고 일단 첫 5Km를 워밍업 삼아 충분히 몸을 만든 뒤 이후 패턴을 정하기로 한다.
당초엔 2Km씩 단계별로 속도를 올려가며 지속과 완주를 4차례 반복하려고 했는데 막상 본 괘도에 올라가 달리기 시작하니 몸이 괜찮은 것 같아 전체를 지속주 형식으로 밀어버린다.
당초계획 13->13.5->14->14.5 Km/h 2Km씩 지속 후 0.5Km씩 휴식주
5Km 27:26 (6:15, 5:27, 5:17, 5:14, 5:12)
10Km 22:24 (4:35, 4:31, 4:27, 4:25, 4:22) [4'29"/Km]
15Km 20:57 (4:18, 4:15, 4:11, 4:08, 4:03) [4'11"/Km] 6:10쿨링다운
[43:21 /10Km, 4'20"/Km]
{1:10:47 / 15Km, 4'43"/Km}
적어놓고 보니 요란하네
안락하고 기온이 높은 실내환경 덕에 엄청나게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 여파로 일시적이지만 체중은 쑥 빠졌다.
런닝을 마치고 아래층 탈의실에서 젖은 옷을 벗고 체중계에 올라가니 64.8Kg을 가리킨다.
아마도 평소 몸무게와 2Kg 차이는 있을 듯하지만 일단 기분은 좋다.
샤워장은 물절약 정책으로 폐쇄가 된 상태라 젖은옷만 갈아입고 그대로 차를 몰아 숙소로 향하는데 지난주에 레미콘 차량이 신호대기중이던 크루즈를 덮쳐서 3명이 숨진 예천동 사거리를 지나게 된다.
출근시간이라 차량이 많이 엇갈리며 오가고 있는데 여전히 대형트럭은 씽씽 질주를 하고 있고 시간이 바쁜 운전자들 또한 신호 한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기민하게들 움직인다.
안개가 짙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이렇게 바쁜 일상은 계속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