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겨울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영하14도의 날씨에
폭설까지 겹쳐
그 큰규모의 놀이터에
단 1명의 손님도 없었다.
그래서 본부에서는
'조기철수'지시를
내렸고 일찍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노인2분이 들어왔다.
원래는 문을 닫는 것이 맞지만
두 부부는 차로 8시간이나 걸리는
속초에서 온 분인 데다가
그 중 할아버지가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볼 것이
많다고 해서 왔어요"했다
이에 에버랜드에서는
'조기철수'를 취소하고
모든 직원이 현재의 위치에서
손님을 맞을 것을 지시했다.
심지어 식당에서 조차
두분이 점심으로
뭘 먹을지를 몰라
모든식당이 오픈한 상태로
이손님을 맞았다.
이날 영업적으로는
엄청 손해를 봤을 것 같다.
많은 손님이 몰리는 것과 똑같이
운영을 했으니까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47년전에도
이런 상혼이 있었다니
고 이병철회장님의
큰그릇을 보는 것 같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단 2명의 손님을 위하여
사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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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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