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사마타와 위빠사나.mp3
불교방송 제91회 12연기와 위빠사나 2010.3.14
수행자 여러분!
사마타 수행의 핵심은 표상이라는 개념입니다.
대상에 집중을 해서 그 대상에서 익힌 표상을 일으키고
이것이 더욱 발전되어 닮은 표상이 됩니다.
이 닮은 표상을 대상으로 하여 다섯 가지 장애가 극복되고
마음 집중이 되는 것을 근본 집중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마타 수행의 핵심입니다
사실 사마타 수행은,
수행을 시작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다섯 가지 장애인
감각적 욕망과 악한 의도. 혼침과 게으름. 들뜸 .회의적 의심을 억제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행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마타 수행만으로는 오온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탐욕 성냄 어리석음으로 대표되는
번뇌를 꿰뚫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마타란 마음과 대상이 온전하게 하나가 되어서
탐진치가 잠복된 상태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마음이 고요함에서 벗어나면 잠복한 탐진치가 강하게 튀어나와 억누른 만큼 공격합니다.
그래서 이때는 사마타 수행에서 위빠사나 수행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때 위빠사나의 강력한 통찰 지혜를 계발하여 강하게 나타난 번뇌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여실지견을 할 때만이
번뇌가 뿌리 뽑혀 어리석음이 제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