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북동쪽의 불정면 목도리는 달천의 상류에 있는 면소재지로 사람들은 불정이라는 이름보다 목도라는 이름을 더 많이 부른다.
음성의 금왕읍보다 무극을 화성시의 향남읍 보다 발안을 먼저 떠올리듯 목도의 이미지가 불정보다 앞선다.
버스를 탈 때도 '목도'라는 행선지를 보고 가야한다.
목도옆을 흐르는 강은 달천인데 이곳 사람들은 목도강이라고 하는데 괴산읍 근처를 흐르면 '괴강'이라고 한다.
불정면 소재지 목도리엔 최근까지도 고등학교가 있었고 고등학교가 있기전에는 인근의 충주나 아래 괴산 그리고 음성으로 갔는데 강을 따라가면 충주가 멀지 않아 충주에서 학교를 다닌 이들이 있고 나가 살기도 했는데 충주의 미덕학원을 세운 군출신 안동준 선생은 군인이었을 때 문자보급이나 군병력들에게 교육을 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였는데 불정면 출신이다.
양조장이 유명하고 강변에 강수욕장을 만들었으며 가끔 다큐에도 나오는 곳으로 괴산이나 인근 충주에 살아도 못가본 이들이 많은데 과거에는 도로망이 안좋았고 지금은 대중교통수단이 많지 않다.
강으로 통하는 길은 좋으나 산이 많고 육로가 발달하지 않아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았다.
과수원과 밭이 많고 최근엔 외지에서 귀농이나 귀촌을 한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뜸하다.
넓고 빠른 도로가 인근에 생겼지만 좁은 도로로 다니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