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우린 이날을 기념하기위해 술이나 한잔하러 갈까”
“술 좋지”
하며 밖으로 총총총 사라지시는 아빠와 아저씨
잼 있는 듯 나와 해민일 바라보는 언니
난 야속한 눈으로 해민일 쳐다봤다
“너 혹시 잠 들깬거 아냐 ”
“전혀”생글거리는 해민이
“아냐 너 잠 들깬거야 들깼으니 이러지 아니면 이럴수가 없어 암...”
“은서야 현실을 받아들여”
옆에서 약올리는 언니
그로부터 2주간은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러갔다
할아버지에게서
결혼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다음날
정희 언니 송별회때 우리의 결혼소식을 조심히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의 마음관 달리 너무나도 순조롭게 착착 일이 진행 되어갔다
가구와 가전제품등을 보러 다니고 예복준비하고 엄마와 아줌마는 초스피드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움직이시며 일사분란하게 진행시키셨다
난 따라만 다녔는데도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명령으로 나와 해민인 결혼하는 날까지 각자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우리가 있던 집은 집이 나갈 때 까지 당분간 언니가 지내기로 했다
베리를 맡아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난 학교 M.T 갔다온 동훈이와 서희를 만나러 해민이랑 가는중이다
“인제 일주일 남았네 ”
“그렇네^^”
“내가 결혼을 하다니 실감이 안나”
“나도 그래”
“내가 아줌마라니
너 이렇게 이쁘고 깜찍한 아줌마 봤니?”
“^^................”
문을 열고 호프집에 들어가니 창가에 동훈이가 앉아있었다
“일찍왔네”
“임마 너네가 늦게 온거야 ”
“^^M.T 잼 있었어.... 엄청 탔네....
서흰”
“오늘 중3 반창회라서 조금 늦게 온다던데 얘기 못들었냐”
“얘긴 들었는데 늦게 온다는 얘긴 못들었지 잼있나 보네 아직 거기 있는 걸 보면”
해민이가 날 보며 “난 첨 듣는 얘긴데 근데 넌 왜 안갔어 ”
“난 서희랑 3학년때 같은 반 아녔거든 3학년땐 동훈이랑 같은 반이었지 아마
그지 동훈아 우리 같은 반이었지”
“그런가 나 3할년때 5반이었는데 너 5반이었냐 우리 2학년때 같은 반 아녔냐”
“아냐 3학년때야
담임 김선아선생님 맞지”
“맞어 같은 반이었구나 ”
“근데 우린 반창회안해 우리도 했음 좋겠다”
“내가 함 추진해봐?”
“그래 해봐 애들 얼굴도 보고 ”
“OK"
"신났구만
어 왔네.......... 여기”서희 였다
“일찍왔네 얘들이 하도 붙잡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미안 ”
“잼있었어?”
“응^^
나 애들한테 얘기했다 ”
“무슨 얘기?”
“너 결혼한다고”
“뭐!!!!!!!! 그런 걸 왜 얘기하고 그래 아시”
“뭐가 애들 부러워 죽을라 하던데 ^^
참 오늘 반창회 갔다가 은서 너 첫사랑 봤지롱
“정말!!!!!!!”
“여전히 멋지더라”
“당연하지 누구첫사랑인데^^
아~~~~~ 나도 보구싶다”
날 쳐다보는 해민이와 서희 옆구리를 수시는 동훈이
“왜? 아퍼”
“그렇게 보구싶어 ”
“응^^ 근데 표정이 왜 그래”
“표정이 뭐 ”
“동훈아 서희야 해민이 표정 험악하지”
“은서야 너가 잘못한거야 몇일 있음 결혼 할 남자 옆에 놔두고 첫사랑 예기하면
당연히 화내지 근데 누구야 은서 첫사랑이”궁금하다는 동훈이
“야 서동훈 ”
“너 안 궁금하냐”
“안 궁금해...........................”
“거짓말 그리고 너 그렇게 곤두세울필요 없어
내 기억엔 서희반 놈중에 괜찮은 놈 없었어 그러니 내가 서희 암말 안하고
반창회 보냈지”
“웃겨 너
왜 우리반에 괜찮은 애가 없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애들이 중학교때 모습 그대로라고
누가 그래
그리고 은서 첫사랑 학교다닐때 엄청 인기 많았어 울학교에서 잴 인기 많았을걸
그지 은서야”
“당근 ^^”
자기 앞에 놓인 맥주를 완샷하는 해민이
“해민이 삐졌다”동훈이가 장난치고
“에이 설마 터~~~~~푸한 해민이가 그런 하찮은 걸루 삐졌을 라고”나도 거들었다
피식 웃는 해민이
“근데 도데체 누구야 울 학교서 젤 인기 많았다는 그놈”
“놈이라니 니가 함부로 놈이라 부를수 있는 사람이 아냐”쏘아 주는 서희
“어 뭐야 혹시 너두 그놈 좋아했던거야”
고개를 끄덕이는 서희
“누구야 그놈 ”열받은 동훈이
“이경호”서희가 말하고
“이경호”따라 말하는 나
“경호가 누구야 너네반에 그런 놈도 있었냐”
“난 울반 애라고 말한적 없는데 그지 은서야”
“응~~~~~~~~”
잼있단 듯 우릴 쳐다보는 해민이
“야 이해민 너 열 안받아 은서 첫사랑이라잖어”
“첨에 열받았는데 지금은 아냐 그놈이 은서 첫사랑일진 몰라도
난 은서 마지막 사랑이거든”
“으~~~~~~~~~~~~~~~~~~~~~닭살 ”동훈이가 비꼬고
“왜 멋있기만 하구만 은서는 좋~~겠다 저렇게 속 넓은 남자친구 아니 남편을 둬서”
“말 돌리지 말고 누구야 그 경호라는 세끼”진짜 열받은거 같은 동훈이
너 기억안나 울 3학년때 체육선생님
“체육 선생님?”동시에 말하는 해민이와 동훈이
“뭐야 그럼 너 첫사랑이 학교 선생님이야”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봐”
“첫사랑이 학교 선생님이라니 너무 유치하다”동훈이가 장난치고
“ 죽을래”
“ 선생님이 첫사랑이라게 뭐가 유치해
난 우리집 앨범에 꼽혀있는 사진속에 여자 꼬맹이가 내 첫사랑인데”
“뭐~~~~~~ 말도 안돼”믿을 수 없는 표정의 동훈이
“진짜야”
“거짓말 어떻게 사진속에 있는 사람을 좋아해” 동훈이와 똑같은 생각인 나
“보면 안좋아 할 수 없어 쪼맨한게 엄청 귀엽게 생겼다니깐”
“그럼 집에 사진 있겠네 ”
끄덕이는 해민이
“그럼 낼 너네집에 가니깐 사진 보여줘”
“그래 보여주께 근데 너 봤을 걸 저번에 울집에 와서 나 어렸을때
앨범봤잖아 그 속에 들어있거든“
“그 여자. 웁.............”내 입을 막는 해민이
“여자 뭐 무슨 말인데”동훈이와 서희는 동시에 묻고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지 은서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입을 풀어주는 해민이
“뭔데 뭔데 은서야”
“아무것도 아냐 ^^”
“그 얘기 그만하고 술이나 먹자”억지로 술잔을 짠하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난 생글생글 웃으며 맥주를 마시곤 해민이를 쳐다봤다
내웃음이 무척 부담 스럽단 듯 쳐다보는 해민이
다음날
난 해민이네 집으로 가고 있다 해민이 어머니가 저녁 먹으러 오라신것두 있지만
해민이의 첫사랑이라는 꼬맹이를 보기 위해서
“내가 봐주지 얼마나 귀여운지 ”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니 혜성이가 나왔다
“혜성이 안녕”
“.....................”
해민이랑 결혼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날부터 혜성인 날보구 배신자라며
아는 척두 안해준다
단단히 삐친거 같다
문만 열어주고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혜성이
ㅠ.ㅠ 미움을 받고 있는 나
“왔어”
“응 어쩌지 혜성이 여전히 나 미워해”
“신경쓰지마 풀릴 거야”
“어머닌”
“시장 ”
“응^^ 빨리 사진 보여줘”
“급하긴 있어봐”
책장에서 앨범을 꺼내 뒤적거리는 해민이
“뭐해 같이 보자 이리 가져와봐”
“싫어..........찾았다”
어린 꼬맹이가 있는 곳을 찾아 보여주는 해민이
여자옷을 입은 어린 해민이와 나
‘나!............................“
난 다시 사진을 유심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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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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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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