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시나요? '붓' 대신 '칼'을 든 중국동포 서예가 양동남씨
서울속 한국전통문화 거리 인사동에서
새김소리 수제도장 기공으로 활동

중국동포 서예가 양동남씨는 지난 연말 한국에 와서 줄곧 인사동에서 ‘붓’ 대신 도장새김 ‘칼’을 손에 잡고 생활한다. 오랜 지인인 한국인 서예가 장운식씨가 운영하는 「새김소리 수제도장」에서 일을 도와주며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김소리 수제도장은 인사동에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인기라고 한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아이돌 기념, 결혼기념, 단체에서, 회사에서 기념도장을 다량으로 주문을 한다. 그래서 수재도장 문양도 가지각색이다.
"인사동 찾는 중국인 많아요"
양동남씨는 서예교류전으로 한국에 올때면 어김없이 인사동을 들렸기 때문에 전혀 낯선 곳이 아니다. 최근 인사동의 변모된 풍경을 말해달라는 주문에, 중국인 관광객을 많이 보게 된다고 말한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드는 서울속 전통거리 인사동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많이 보게 된다는 말이 뭔가 새로운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말 같다. 새김소리 수제도장은 쌈짓길에 상점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2월 10일 인사동 거리 한복판에 제2의 상점을 열었다. ‘새김소리 수제도장’은 한류문화의 상품으로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10호 2014년 2월 11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10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