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3주, 1월 27일, 토, 마르코 4,35-41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마르4,41)
+찬미예수님
사람의 감정 중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다고도 말합니다.
학자들은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 더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인간 생존을 위한 두려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DNA에 각인 되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두려움은 태어나서 부정적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 후천적으로 학습된다고 합니다. 두려움이 학습이 된 것이라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도 학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고 두려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37-38절)
겁에 질린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고 예수님께서는 바람을 꾸짖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하시자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하고 말씀하십니다.
“겁이 없다는 말은 사실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의 진짜 의미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두려움은 상상해낸 위협과 비슷하다. 두려움을 뛰어넘는 것은 어떤 일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뜻이다.”(세스 고딘, 린치핀: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
예수님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거센 돌풍과 풍랑이 그분을 위협하고 두렵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의 삶을 삽니다.
사람들은 두려워야 할 하느님은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 온갖 걱정과 근심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허상의 두려움에 자기를 몰아넣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세상 것의 두려움을 뛰어넘는 사람입니다.
이사야는 말합니다.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41,10.13-14)
주님 믿음 안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고 살 때 주님의 평화를 삽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14,27)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저는 지나고 보니 참 두렵고 아찔했던 날들이 너무도 무사히 지나가고 그폭풍우에 다 실려 내려갔는가 했는데 믿음으로 다 견뎌내 지나가게 하시고 더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급하고 어려울때 주님을 찾고 성모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저희는 행복합니다.
나의 해방된 기쁨으로 취해 이웃의 어려움과 고난을 모르고 살지 않게 하소서.
같이 기도하고 전구하여 그들도 해방의 기쁨 풍랑이 그치고 찬란한 태양을 맞이하게 도우고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께 구원이 있음을 전지 전능하심을 알게 하시고 복음의 기쁨을 누려 살게 하소서.
평화의 주님께 찬미 찬송 드리며
주님의 평화 온 누리에 번져 나가 주님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길래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 하는가?♡
아멘.
+ 찬미예수님
"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
(마르코 4/40) "
저는 자라면서 정말 겁이 많은 사람
이였습니다.
그러하기에 부모님께서는 장녀 이면서도
겁이 많은 저를 과잉 보호 하셨고 ,
해서 홀로서기가 늦고 ,사는데
부족 한 점이 많았습니다.
생각만 복잡하고 마음은 여려
사는데 강단이 없어 함께 사는 사람을
많이 어렵게 했고,신경과 약을
복용하면서 부담을 주고 사는데도,
" 죽지만 말고 기집아 머슴아 끈
붙일때 까지만 이라도 살아 달라."
고 하던 사람이 였지만,떨어져 살던
사람을 어느날 옆에 불러다 놓고는
훌쩍 떠나가 버린지도 2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겁나는 일이 없습니다.
살 만큼 살았는데다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기에 세상 에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시는 주님 말씀 따라 살려고 하니
모든 것이 술술 풀려남은 시간 살려니
하루가 너무 바쁩니다.
매일 강론 댓글 달기를 부끄러움 없이
하느님께 길고 긴 고백성사를 하는
마음으로 시작 하면 그저 조요로운
심경인 것이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 께서 늘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시는 덕분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드리고 살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 늘 찬미
감사 드립니다. 아멘 .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