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비를 핑계로 아내와 부산으로 외도(?)를 갑니다.
아침 6시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정성을 다해 덮개를 씌운 후
온갖 설거지와 이것저것 집안일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9시반에동탄역으로 가서 새로생긴 SRT를 타니 2시간 15분만에 부산역에 도착.
평소 잦은 부산출장으로 눈여겨두었던 부산 중구 중앙동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코모도호텔에 짐을 풉니다.
한 시를 허비할세라, 조바심을 내며 다시 호텔에서 나와
부평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둘러본 후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설치된 스카이워크도 거닐어보고, 보름전에 새로 개통한 케이블카도 놓칠 수 없지요. 다시 부산의 명소 자갈치시장으로 택시를 몰아 양대창골목에 출현합니다. 예전에 맛보았던 연탄불에 구운 양대창의 추억을 곱씹으며 양대창집을 찾아 해냅니다. 사실 오늘은 너무 멋진 하루입니다. 옆 좌석 일행들이 너무 멋진 분들이었습니다. 곱창이 익기를 기다리는동안 자신들 테이블에 있는 익은 곱창을 대여해주기도하고 직접 굽는 시범을 보여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자리를 옮겨 2차 장소에서는 선뜻 체리도 사서 맛보라고 건네기도 합니다. 역시 서울을 벗어나면 사람냄새가 살아있어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부산 오셨군요~~ 여기도 비는 내리는데 ㅎㅎ
좋은 추억거리 만들고 가시기를~~^^?
아! 부산에 계시는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어제 밤엔 비가 좀 왔는데, 아침과 점심까지는 날씨가 넘 좋던데요.
라이딩 좀 즐기셨는지요?
마키아벨리님 , 부인과 함께 부산으로 , 짝 짝 짝 박수를 보냄니다 . 우기때 잘모시면 건기때 신나게 달릴수 있잖아요 . 하??하??하 ?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광경이 진짜 멋짐니다 . 1962년돈가 수학여행가서 배를타고 영도다리를 건너는데 저멀리 보이는산에 왠 판잣집들이 그렇게도 많이 다닥다닥 붙어있던지 , 어린마음에 큰기대를 하고갔다가 실망만안고 돌아온추억이있네요 . 좋은것 많이드시고 구경도 많이하시고 .제2탄을 기다리며
송도해수욕장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군요...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부산의 명소는 다 가보셨네요~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부산 여행 좋지요~ 잘 다녀오세요~
우와 동탄에서 부산까지 2:15분만에 가나요? 부산에 아침에 갔다가 잘 놀고 막차타고 올라와도 전혀 피곤하지 않겠어요.
부산 잘 다녀오셨네요
지도 부산 간지가 10년이 넘은거 같네요 조만간 함 다녀올까 합니다
좋은 추억 마이 만들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