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견과류, ‘이 냄새’ 나면 절대 먹으면 안 돼
건강에 좋은 견과류, ‘이 냄새’ 나면 절대 먹으면 안 돼© 제공: 헬스조선
견과류는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다이어트,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성별, 나이 상관없이 모두에게 인기다. 그런데,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견과류는 오히려 발암물질을 유발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아몬드 등 견과류를 직사광선에 노출하거나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산패는 기름에 포함된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소, 빛, 열과 만나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산패가 진행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2008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20여 종의 아플라톡신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중 아플라톡신B1은 간암 등을 유발한다. 출혈 괴사, 부종, 졸음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플라톡신은 기온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가장 잘 생긴다.
산패가 진행된 견과류에서는 쩐내가 나거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견과류를 살 때는 알갱이 겉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소량 구매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서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견과류 산패를 막으려면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포장해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가 가장 적절하다.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1회 섭취할 양만큼 나눠 밀봉한다. 진공포장기가 없다면 견과류를 지퍼 백에 넣고 공기를 완전히 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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