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읽은 박웅현씨의 '책은 도끼다' 의 그 후 5년만에 '다시 책은 도끼다'로
비슷한 제목으로 출간했어요
그것도 2014년에 (내가 삼겹살 집을 할 때네요 ㅎㅎ)
책을 읽는데 너무 아름다운 시가 나와서
섬과
섬사이로
새가 날아갔다
보라색의 햇살로 묶은
편지 한 통을 물고
섬이 섬에게
편지를 썻나 보다
캬 표현이 시인들은 천재임을 다시 한 번 ^^
그래서 어느 날 내가 끄적인 글이 생각나서 노트를 뒤지니
소주
학창 시절에는 소주 반 병만 마셔도
아스팔트가 일어났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맘만 먹음 두 병은 마신다
내가 나이가 들듯이 내 위장도
나이가 들어 늘어졌나보다
아스팔트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갈아앉는다
나도 모르게 소주가 내 위장과 친해졌나보다
그래 소주야~~~나랑 친하게 지내자
같이 늙어가자!!!
소주 한 잔 마시고 끄적인 글인데 가만히 보니 나쁘지 않네요
ㅎㅎㅎ
소설가 김훈씨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말 좀 솟아올라라"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말이 돋아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 좀 솟아올라라
대변항 장군멸치횟집서
이 멸치회와 막걸리의 맛을 맛있다 말고 더 아름다운 표현이 없을까요?
"대변항 바다의 향이 내 입안 가득히 들어오네요"
쩝
또 먹고싶네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첫댓글 소주 반병이 2병으로
저도 그렀습니 다
이제는 나이들어 반병으로
위에 사진에 세콤달콤 멸치회를보니 군침이 또 소주 생각 납니다 ㅎㅎ ㅠㅠ ㆍ
나도 멸치회 또 먹고싶네요
다음에 걸어가서 먹는거로 (트레킹)
ㅎㅎ
멸치쌈밥 먹고싶네요.
중앙동 백산기념관 옆에 있는 식당이 내 입맛에 딱~~
헐 나도 그집 쌈밥 최고 오래된 단골집 대변항보다
쌈밥은 중앙동 그집 백산기념관옆
얼마 전에 먹고왔는데 ㅎㅎ
비주류의 비애이네요
멸치쌈밥
중앙동. ㅎ 들러볼께요
중앙동손칼국수 (이 집 모밀국수 대박입니다)바로 앞집입니다^^
참고하시길요
''''다시 책은 도끼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결국, 책은 나의 기존의 틀속에 박힌 고정된 사고방식을 깨뜨릴 수 있는 도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책을 빨리 읽어 책속의 정보를 빠르게 체득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그 깨달음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는다는건 뇌를 살찌게한다
운동보다 치매가 덜 걸리기도 하고 ㅎㅎ
@메주 책을 보는 리더는
책속에 답이 있기에
겸손해집니다
오죽하면 책사 라고
술을 퍼 마시는 리더는
결국
망상에 사로 잡혀
패권주의자가 됩니다
경상도 말에
저잉간이 겉멋만 들었다
나이들어. 들으면
안될말이고
겪어볼수록 ㅡㅡㅡ이런말 들어야 ㅎ
메주님의 독서세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