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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 또왔지롱 ㅎㅎ
왜이렇게 빨리왔냐고?ㅋㅋ내맴~
21편으로 15회는 끝납니다
그럼 ㄱㄱㄱㄱㄱ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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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그덕삐그덕
어어....
목운동하시는 아부지
나가고 싶대?
어떻게 생각하냐구
태섭이가 아부지한테 말씀드려달라더니
하고계신 어무니네융
어무니) 싫지
싫다기 보다
에이 아부지 ㅋㅋㅋㅋ
이미 얼굴에 실망감 100퍼센튼디요?
당신한테 얘기해달래
어무니) 왕복 두시간 벌 수 있잖아
그게 어디야 공부하는 앤데
싫다
아들 내보내기 싫다....흑
그시간에 책을 더봐도 되고 잠을 더 자도 잘 수 있고
아부지) 그건 그래
어무니) 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도 아니고
아부지) 내보내자구?
어무니) 지가 그러고 싶다는데
무슨 이유로 안된다그래
아 장가가면 내보내지 말래도 내보낼텐데
왜 장가 안가구
ㅠ....
뭐만 하면 장가소리는 나오는듯..
아으 그 얘기는 할거 없구
장가가면 내보낸다 그러라구?
아 그런말 아니잖아
뭐랬어?
알았다구 당신한테 얘기한다구
꼭 나가야겠다 는 아니야?
태섭이 보내기 싫으신 아부지ㅎ
그렇게는 안보였는데
나가고 싶긴 한가 보더라
저는 진작부터 생각했었나봐
내 책 들고나가 밥해먹을 궁리까지 한걸보면.
노는 날엔 들어온대
결혼을 하지
아으 채영이 끝냈대
나도 채영이랑 데이트하는거 좋겠다 그랬더니
아니래
아 왜 아니야
친구 이상으로 끌리질 않는대
아부지) 왜
내가 알어?
안끌리면 안끌리는거지 왜가 무슨
그거까지 궁금해할게 뭐야
ㅋㅋㅋ어머니도 궁금해하셨으면성 ㅎ
태섭이 편에 서서
아부지는 정리해주는 어무닙니다
그래도 어머니 있어서 나름 든든 ㅠ
나 참 녀석
어무니) 채영이 페로몬이
태섭이한텐 아닌가보지 뭐
그걸 어째 인력으로 안되는 일인거
아부지) 너무 이뻐 부담스러운가
너무 이쁜것도 부담일 수 있거든
우리 태섭이는 뭐
노트르담 콰지모도야?
ㅋㅋㅋ아 고럼 ! 고럼요 어머니
우리 태섭이 얼마나 예쁜데
어무니는 태섭이편 ♡
어무니 계셔서 든든합니당 ㅎ
고단하긴 해 여보.
우선 애 늦으면 들어올때까지
신경쓰는건 없을거 아니야
그거야 거기 있으면 뭐 괜찮나
차갖고 다니는 놈 어디나 마찬가지지
흥 그래도 보내기 싫다
애 데리고 얘기해
얘기하다보니까 내가 계모라
내보내고 싶어하는거 같네 어째
ㅠㅠ아니에요 어무니 ㅠ
사람은
운동 더 하고 누워
나 먼저 잘거야
ㅎㅎ귀엽게 누우신 어머님
아버지까지 계시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편찮으시더래두
태섭이가 있는게 좋은데
119뒀다 뭐해
그것때문에 붙잡아두긴 좀 그렇네
애 길에다 시간뺏기구 피곤하구
그만 착해도 돼 내 아들
ㅎㅎ하앙..따수워
내 아들
ㅎㅎ....
우리 아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휘휘휘휘ㅜ히ㅜ히휘휘휘
어후 그냥
한밤중에 웬 휘파람이야
뱀 불러들일일 있어?
호섭) 하하 알았어요 엄마
요즘 연주랑 잘되가서
기분이 좋으신 호섭님입니다 ㅎ
/
태섭이는유?
ㅠ....다시 시름에 잠긴 태섭이
침대에 앉아서 잠도 못자고
계속 생각에 빠져있는 태섭이입니다..
다음날 아침
수일) 안녕히 주무셨어요? 안녕히주무셨어요?
지혜) 엄마 나 눌은밥 안돼?
어무니) 왜 안돼 누룽지 있어
금방 해주께
복작복작 아침시간
수일) 아으 시원하다
국은 역시 콩나물국이 으뜸이에요 장모님
어무니) 응
지혜) 지나 얼른 먹어
엥? 우리 태섭이는유?
ㅎㅎ여깄징ㅎ
내려오는 태섭이
태섭) 저 갑니다
어무니) 얘 아침
태섭) 늦었어요 시간이 안돼요
다녀오겠습니다
ㅠ....
어제 계속 생각중이더니
늦잠자서 밥도 못먹고 나가는 태섭이
아부지) 태섭아
?갑자기 ㅌㅐ섭이 부르는 아부지
엄마한테 얘기 들었다
너 하고싶은 대로 해
오ㅎㅎㅎ
옹오오오ㅗ오오오~~~ㅎㅎㅎㅎ
태섭이 드디어~~~~
희희
네
으구 태섭이 그렇게 좋아?
표정이 폈네요폈어
고맙습니다 어머니
ㅋㅋㅋㅋㅋㅋ그려
태섭이도 어무니의 공을 아는구만
어무니) 늦었다며
ㅎㅎ네
ㅋㅋㅋㅋ표정 세상 밝아짐유?
헤헷
어무니) 얘 지각하더라도
운전 서두르지마
태섭) 걱정마세요
병걸) 뭘 하고싶은대로 해요?
병원에서 가까운데로 내보내기로 했어
냠
병준) 아 잘하셨어요 형님
진작에 그랬어야죠
그동안 애 괜한 생고생 시켰어요
ㅎㅎ큰삼촌 감사 ㅎ
야 니가 바람넣어서 그래
저이는 왜 삼촌은 물고 늘어져
섭섭해서 그래요
ㅋㅎㅎ아부님도 귀여우심
아들 내보내기 서운해서 ㅎㅎ
병준) 감정적으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시간낭비 체력낭비에요
병걸) 아니 그래서 태섭이 내보낸다구요?
? 병걸삼촌 끼어들기 하지마 표정 왜구러심?
흥 신경끄셈 흥흥
지가 나간단다
병걸) 나도 나간다 그러면 내보내줘요?
병준) 어디로
병걸) 서귀포 시내로
?ㅋ?ㅋㅋ????ㅋ?ㅋ?
병걸이는 네 하는일 없구요
펜션에서 병태 농장일 도와주면서
밥얻어먹고 살고있음
아 가끔씩 생수공장 같은데서
중장비 운전도 하고
.........
아부지) 어머니 아버지 계신데 어디로나가
두분다 연로하셔
나가있다가도 들어와야 할판이야
좋겠네
북적거리는거 힘들어하는 사람
ㅇㅇ맞쥬...
지혜가 태섭이를 잘 파악하고 있네유
가고 오고 두시간
지혜 누룽지 만들어주는 어무니
병걸) 집사줘요?
아부지) 보태는 줘야겠지
지혜) 얼마계산해요 아빠?
수일) 아 그건 알아서 뭐해
지혜) 나 사분의 일 지분 아니야 엄마?
어무니) 왜 아니야 당당히 그렇지
니 아빠랑 나랑 쓰고 남은거
ㅎ........
지혜쓰......벌써..?
맡겨놨냐?
사회 환원 엉?
사회환원 네글자 몰라?
ㅋㅋㅋ응?
삼촌이 사회환원 말하니까
겁내 안어울리쥬?
그건 둘째 치고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
길게 살면 남는거나 뭐있을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아 지가 고를건지 우리가 고르는 건지
참 아 그놈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그 얘길 못했다 여보
병준) 저 알아서 하겠죠
병원 동료들한테 정보도 모아볼테고
그런거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요
병걸) 아이구 형님은 참
어디 중학생 아들 서울로 유학보내요?
ㅋㅋㅋㅋㅋ그르게
태섭이 34살인데유 아부지
허허 그런가?
ㅎㅎㅎ아부지 귀여우셩
병준) 저 나갑니다 출근들 해라
수일) 네
지혜) 네 삼촌
/
ㅎㅎ붕붕~
태섭이 파란색 아우디 나간다 붕붕~
태섭) 언제올려고? 휴가 끝났는데
채영이랑 통화중인가보쥬?
태섭) 병원 문제없어?
사이즈는?
그정도면 벌써 알았을거 아니야
그걸 왜 미뤄 진작 해버렸어야지
ㅎㅎ주차중~
왜그렇게 태평이야 사람이
날짜 잡혔어?
아이구..
채영이 몸에 무슨 문제있는걸까유?
어 어
내 별일 신경쓰지 말고 너나 잘해
그래 별일 없어
달칵
수술하고 전화해
별거 아닌줄 알아 그래도 해 알았어?
어 어 그래 들어가라
태섭이 표정이 좋지 않네유 ㅠ
채영이 무슨일이여?
후우
문닫는디
앗 옆에 회색 큰 붕붕이다
ㅎㅎㅎㅎㅎㅎ
ㅎㅎ좌쟌~~~~
엌
태섭) 왠일이야?
잠깐 볼려구
ㅋㅋㅋㅎㅎㅎㅎㅎ
태섭이 출근시간 맞춰서
옆에 차대놓고 기다린 경수
아 이 깜찍한 좌식 허허
아침에 애엄마랑 통화했어
출국까지 얼마 안남았더라구
................
.....ㅠ
바로 표정 굳어버림
수나도 보고
어림없는 소리겠지만
아이두고 혼자가란 얘기도 해볼겸
어머니가 난리도 아니니깐
성의는 보여야겠어
아이구 ㅠㅠ
결국 어머님때문에 서울가는 경수네유
경수도 진짜 착하긴 한듯..
으으..나같으면 죽어도 가기 싫을거 같은디
그래 갔다와
아 채영이는 참 온거야 안온거야
방금 전화받았어 자궁근종 수술받는대
갑자기 많이 자랐나봐
아구......
원래 지병이 있었나보네요
심각한건 아니고?
뭐 별로
그런건 없을거야
ㅠㅠ다행쓰..
채영이 아프지마 ㅠ
오기는 온대?
태섭) 안온단 소리는 안했어
..ㅎ
경수) 전화할게
턱
아잇 좀더 다정하게 해야징 ㅎ
차 안에서 꽁냥꽁냥 응?
태섭) 넌 언제오는데
가봐야지
가능하면 호텔에서라도 한 이틀
같이 있어볼까해
태섭) .......
수나말야
ㅎㅎ..아...나도 순간 깜놀.....
아.. 알아들었어
영국가는 비행기만 타지 마라
ㅎㅎ들어가라
ㅎㅎ경수 웃을때 좋음
그래..흑흑 옷 이렇게 입으니까
얼마나 좋아 ㅠㅠㅠㅠㅠ
경수 차 탑승
태섭) 아 어머니
경수) 먼저 나가셨어
태섭) 어젯밤에 전화에
어머니 소리 들리는데
순간 머리가 쭈뼛 서더라
ㅇㅇㅇ그니까..존무
경수) ㅎㅎ 간다
힝 경수 ㅃㅃ.....
부릉
경수 가는거 보다가
다시 어두워진 태섭이..
태섭이는 경수 서울갈때마다
항상 불안해하는듯..
장난으로 영국얘기했는데
태섭이 걱정 담긴 진담이었겠쥬?
경수 빨리와라!!!!!
/
다시 태섭이네 집~
탁탁
이불터시는 할무니
할부지) 아 그래가꼬 되끄라?
거풍 허끔 시키면 조으켜
이거 대사를 잘 못알아듣겠어서
일단 유추해서 적었어~
거풍은 오래된 물건 바람쐬는거고
허끔은 잔뜩이란 사투리래
할무니) 한낮 될라면 멀었수다
갖다 놓읍서
할부지) 잉
할무니.......
미워하는것도 힘들다시더니
할부지랑 이불터시는 할무니
끙차
제가 해드려요?
할무니) 느네 아방 늙은이 냄새나 못살켜
아 냄새는 무슨 냄새가 나
담배도 안피는디 무신
두분이서 이제 말도 많이 하시고
같이 이불도 터시고
관계가 많이 호전됐나보네요..
할무니 진짜 보살님 ㅠ
아버지 자주 씻으시는데요 어머니
뭔 말이 많으냐
어무니) 난댄허먼 나는거지
아 고럼요 할머니
ㅎ박력있게 이불 건네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랑 할부지가 놀라운 병태..
참 구박거리가 없으니까 벨
?구박거리 오조억개아님?
그리고 으구... 할부지는
구박 천번들어도 군말마셩 흥
흥
할무니) 으이구 구박거리다 없댄단
저 하르방
의논 드릴게 있어요 어머니
?
쓱쓱
앉어
할부지) 무신 의논
할무니) 끼어들지 맙서
할부지) 아 나가 남이라 말해봐라
예 물론 아부지도 들으셔야죠
할머니 할부지 무릎 보더니 슬쩍
어쿠
할무니) 밉상부르게 궁상맞게...
할부지 무릎아프실까봐
똑바로 앉게 만들어주시는 할무니
?
??!
네...사이 좋아지신거 보이쥬..?
그게 기쁜 아부지
의논할게 뭐여
예 저 큰놈요 어머니 태섭이요
아무래도 얘가 너무 힘들어서
병원근처로 내보냈으면 해서요
지가 그래야 겠대?
아니요 꼭 그런건 아니고
그랬으면 지 엄마한테 잠깐 비치더래요
장가도 안든 아이를 혼자 내보내영?
흐흡......
또 장가.............
아 요즘은 많이들
여자애들도 많이 해요 어머니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가봐요
잠도 부족하구요
아들은 지 짝 생기면
반은 내 새끼 아니다 하고 살아사는디
장가가면 어차피 멀어질건데
장가들기전에 벌써 내보내는게
탐탁치 않은 할머니
할무니) 알앙 하라
평생 공부해야 하는 아이
공부 밑진덴 허는디 별 수 이서?
아부지) 예 어머니
할무니) 아 서둘러서 장가를 보내
뭣들 햄시냐겐
글쎄요 그게 어머니 채영이는 아니래요
?!!
채영이 혼자 그러는 거지
우리애는 감정적으로 그냥 친구기만 한가봐요
지엄마한테 아니라고 딱 짜르더래요
아부지) 어머니도 채영이는 그만 잊으세요
아니라는데 도리가 없죠 뭐
ㅉㅉㅉㅉ
으이그 까다롭기는
ㅎ.......
하고 아부지 돌아가시는디
할무니) 들어강 담요 좀 가지고 나옵서
할부지) 응응 알았어
또 그게 좋은 아들램이쥬.......
참 진짜 할아버지는 후....
미운데 이런거 보면 또 아후
몰라몰라
그냥 할머니 행복하셨으면
할무니 할부지 본 병태는
ㅎㅎㅎㅎ달려달려
다녀오겠습니다
후닥닥
어어 수고 열공 화이팅
아빠 넘어지겠다
ㅋㅋㅋㅋ진심 겁내 빨리 달리심
주방에 계신 어무니
ㅎㅎ신난 아부지 등장
아부지) 여보 아 여보
병걸이 녀석 뻥이
전혀 근거 없는건 아닌것 같아
천하절색?
ㅋㅋㅋㅋㅋㅋㅋㅋ
병걸이가 할부지가 할무니한테
천하절색 미인 어쩌구 그러니까
할무니가 호호호호하면서
웃었다고 소문냄
근데 뭐 비스꾸리하게 진짜긴 함 ㅋㅋ
물론 가족들 다 안믿음
아니아니 두 양반한테 혁명까진 아니더래도
변화가 있는건 확실해
아 두 양반이 같이 이불도 터시고
응?
어머니가 터신 이불을 아버지 주시니까
아버지가 갖고 들어가시더라고
!!!
담요갖고 나오라고
아버지한테 심부름도 시키시고
어머님이?
더 결정적인건 여보
ㅋㅋㅋㅋ아부지 ㄹㅇ 신나심
아버지가 이렇게
쭈구리고 앉아계신데
어머님이 슬쩍 밀어
편하게 만들어 드리더라고
궁상스럽다고 중얼거리시면서
어머 그럼 여보
천하절색 하하하 맞는거 아니야?
........
아니 거기까지는 아닐거야
거기까지 진도는 아니야
하하하 해빙기의 아침 뭐 그런 거겠지 하ㅡ흐흐흫
미워하는것도 힘들다시더니
힘들어서 지치셨나부다
힝..그러게요 어무니
할머니 마음 이해하시는 어무니
아부지) 아 뭘 오늘도 찍어?
어무니) 아니 태섭이 살림 내보낼 준비
아부지) 어느새?
집도 안구해놨는데 서둘기는
어이구
전실자식 빠져준대서 너무 좋아 서두네 왜
힝...ㅎ
어머니는 항상 그게 걸리시나 봅니다 ㅠ
여보 우리 안된다
어머님이 안된다셔?
아니 그런얘기 아니고
그얘기 아니야
나중에 나중에
후닥
그럼 무슨 소리야?
무슨소린지는 나도 모름
뭔소리냐고 물어보지 마셈ㅎ
/
/
/
여기까지 15회 끝입니다!
경수가 서울로 가버렸어유 ㅠ
그치만 다음편에 오니까 걱정마세유 ㅋㅋㅋ
둘이 또 만나야지 않겠어유?ㅎ
다음편은 16회분량으로 올게요!
+)
꾸준히 봐주고 댓글 달아주고..
너무너무 고마워 ㅠ
사실... 쓸때마다 노잼이면 어쩌나
은근 고민되더라고 ㅎ...ㅠ
그래서 잘봤다는 댓글 하나하나에
너무너무 감사해
다들 항상 고맙고 사룽햄 ♡ ♡ ♡
캡쳐 고마워🧡 덕분에 잘 보고있어..경수태섭쓰니 행복하자ㅜㅠ
존잼 ㅠ ㅠ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