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대교 기념공원을 보고 난 뒤에 가는 곳은 야시마(屋島)전망대이다.
본래는 낮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비행기가 두 시간이나 늦는 바람에 날이 어두워서 올라가게 되었다.
야시마는 화산의 활동으로 흘러내린 용암으로 만들어진 이름 그대로 섬이지만 간척을 하여 도시를 확장시켰기 때문에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다.
세토기념 공원에서 야시마 전망대로 가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
이미 해가 졌는데 한 시간 정도를 가야 한다고..
야시마전망대...야시마섬은 용암이 굳어져셔 만들어진 섬이고 높이는 280m이다.
전망대에서 보면 세토내해가 이렇게 보인다고...인터넷
다까마쓰 야경...구글에서
올라가면서 야경을 보면서 올라가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야경을 보는 것으로 계획되어진 것처럼 되었지만 야경을 보는 것도 나쁘
지는 않았다.
주차장에 도착을 한 시간이 6시로 이미 깜깜해 졌다.
야시마지(屋島寺)를 통과하여 전망대로 간다.
핸드폰의 불빛으로 길을 비추며 간다.
전망대로 가는 중
옥도사 경내
전망대...밤이라서
삼각대 없이 핸드폰으로...
핸드폰 야경
핸드폰으로 찍은 야경
이 산은 280m 정도의 낮은 산으로 산 위에는 야시마시(屋島寺)라는 절이 있는데 전망대는 이 절을 통해서 전망대를 가게 되어 있
다
절에는 불이 다 꺼져 있어서 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이지 않는다. 일본에는 불교신자들이 절을 순례를 하는 것이 있는데 시코
쿠 88 사원 순례의 84 번째 사원이라고 한다.
754년 창건되었으며 이중 일부 건물과 일부 불상은 중요문화재라고 하며, 야시마 전투와 관련된 사원 보물 및 물품 박물관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옥도사...구글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오고...우리 말고는 사람들이 없다.
너구리가 지키고 있는 신사....일본에는 너구리나 고양이 등이 사람으로 변신도 하는 등 너구리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절에 불이 아예 없어서 캄캄하고...
하늘에 오리온이 보인다.
버스로 돌아오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시간도 없고 어두워서 둘러보지도 못하고 곧바로 내려와서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데 무한리필 고기집이라고 한다.
일본의 식당은 다꾸앙 한쪽을 더 시켜먹어도 추가 비용을 달라고 하는 곳인데 이런 뷔페식은 일단 환영을 받는다.
다만 점심을 늦게 먹고 점심때도 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배가 그리 고프지 않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스테미너가 좋아진다는 의미의 간판이라고....일본에서는 뷔페를 다베호타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이 식당은 체인점인데 이런 컨셉의 식당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한다.
내부 이곳에서 음식을 가져다 먹는데 고기말고도 여러 음식들이 있다.
판에 여러 색깔의 단추 같은 것은 좌석의 손님들을 알아 볼 수 있는 판이다.... 너무 아날로그이다.
식당 주변...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
고기는 거의 구워 먹지 않고 다른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새벽 같이 나오는 바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11시쯤 복도가 시끄럽고
우리 방문을 누가 두드려서 나가 보았더니 우리와 같이 관광을 온 가족의 손자이다.
왜 그러냐고 하니 할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하며 가이드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대부분 가이드 전화번호를 알려 주지만 잘 기억하거나 적어 놓지 않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는 몰라서 이렇게 헤매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노모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효도 관광을 하러 왔을 것인데 그리되었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아들 3명은 어머니 사후문제를 수습하느라고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고 며느리들과 손자들은 우리와 함께 관광일정을 하게 되었
다.
행정절차를 거치는데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차피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호텔에서 기다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분의 나이가 84세라고 하는데.....방학을 맞아 효도관광으로 왔을 것인데 불효관광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우리끼리 이야기하기를,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쉽기는 하겠지만 요양원에서 돌아가시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