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안넬리제 미켈 (Anneliese Michel )
서독 클링겐베르크출신. 뷔르츠부르크 대학에 입학하여 기숙사에 입소한직후, 갑자기 신체의 관절가용범위의 한계를 넘나드는 기괴한 모습의 경직과 격렬한 발작을 일으키고, 괴성에 가까운 고함을 지르며, 공포를 자아내는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는등 비정상적인 행위들을 반복하였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식사를 완강히 거부하여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불가능해지자 강제귀향조치되었다.
지역 의사들로부터 정신질환성간질로 진단받은 안넬리제는 지속적인 약물투여가 포함된 치료를 받았으나 4년간의 약물투여요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않고 오히려 더욱 악화되자 독실한 카톨릭신도였던 안넬리제의 부모는 이증상이 빙의에서 비롯된것으로 의심 1973년 11월 클링겐베르크의 교구사제에게 안넬리제를 데려가 빙의여부를 판단해줄것을 요청했다.
여러증상들을 면밀히 관찰한결과 전형적인 빙의현상이라고 판단한 교구사제는 부모에게 엑소시즘의식을 행할것을 권했고, 로마 카톨릭 교회의 규칙에 따라 안넬리제는 제수이트파 신부이며 엑소시즘과 귀신들림의 전문가인 81세의 아돌프 로데비크 신부의 정식심사를 통해 빙의임을 인정받았다.
로데비크 신부는 다시 지역 주교인 요셉 슈탕글 주교에게 엑소시즘을 통한 치료를 추천해 허락을 받아냈고 로마카톨릭은 안넬리제를치료할 엑소시스트들로 아르놀트 렌츠 신부와 에른스트 알트 신부를 임명했다
임명된 엑소시스트들은 안넬리제에게 수개월간의 엑소시즘을 행했으나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실패했고 1976년 7월 1일, 안넬리제는 영양부족과 탈수현상으로인해 만23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사망당시 언론에 32kg도 안되는 몸무게에 온갖 기괴한 상처로 가득한 끔찍한 사체의 모습이 공개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고, 사건의 조사가 진행된후 77년 3월2일,검찰은 관련자전원을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지 않은채 그녀가 사망하는 지경에까지 건강이 악화되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를들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였다.
논란끝에 서독지방법원은 엑소시즘을 허가한 슈탕글 주교와 엑소시즘의식의 집행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로데비크신부는 안넬리제가 치료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간주하여 살인행위에 대한 기소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른 두 신부는 검찰의 기소를 인정하여 마침내 이들은 정식재판에 회부되었다
과학과 종교의 영역이 충돌하였던 이 재판은 티비를 통해 법정공방이 전국에 생중계되는등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양측은 안넬리제의 사인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
치료가능한 단순 정신질환성간질질환을 사이비치료요법으로 방치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검사측의 주장에 맞서 신부측은 안넬리제의 사인이 불가항력적인 초자연적 악마의 소행임을 증명하기위해
두가지목소리로 동시에 울부짖고, 고대히브리어와 라틴어를 내뱉는등 엑소시즘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녹음한 자료와 1차 엑소시즘이후 성모가 내려와 자신에게 악마의 존재를 입증하라는 사명을 주는 환상을 보았음을 증언하고 스스로 순교를 택할뜻을 밝히는 내용을 담은 안넬리제가 신부들에게 보낸 자필편지와 성흔사진들을 증거자료로 공개하여 충격을 주었다.
78년4월 관심이 집중된 1심선고공판에서 서독법원은 엑소시스트 임무를 맡은 두 명의 신부들에게 안넬리제의 죽음에 관련된 여타의 행위들에 대해 검사의 기소대로 유죄를 인정하여 법정형을 선고하였지만
과실치사의 형으로서는 극히이례적으로 미결구금일수가 산입된 6개월간의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분을 내려 관련자들이 풀려나게함으로서 법정에서의 초자연적인 존재의 인정여부에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석방된 신부들은 항소를 포기하고 모든 인터뷰를 거부한채 은둔생활에 들어갔으며 엑소시즘에 대한 유죄평결을 계기로 1978년 5월, 서독 주교 평의회는 앞으로 의사가 배석하지 않는 엑소시즘은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재판과정에서 악마의 빙의, 성모알현, 손발에 나타난 성흔논란등으로 여러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안넬리제는 신도들사이에서 성모의 사명을 받아 순교한 성녀로 받아들여지면서 그녀의 묘가 성지화 되었고 후에 이 사건을 변호한 변호인단은 여러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이사건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여 학계에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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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이영화 봤는데....무섭더군요... 그 머라더라 추방된천사 루시퍼인가? 그부분에서 "원투쓰리포...막 쫑알댈때.." 자꾸 이게 뇌리에서 리듬감있게 연상되더군요..원투스리포.... 생각날때마다 오싹오싹 합니다..ㅠ.ㅠ
저두 이영화 봤는데...공포영화를 즐겨 보는 저로선 역시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습니다....그냥 법정 영화가 더 잘 어울리는듯....암튼 그다지 별루 ....엑소시즘 들어간 영화는 다 절 실망 시키더군여......ㅠㅠ
금방봤는데..휴..조금실망이답..ㅠㅠ
영감탱이 사진도 올리고 신경좀 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체 겁이 많아 그런지 몰라도...무섭던데요 ㅠ.ㅠ
무서운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실제일어났던 사건" 이라는 것에 대한 상상이 주는 공포가 장난아니죠.. 사실 영상이나 스토리에서 오는 공포를 기대하고 보면 그다지 무섭진 않습니다. 단지 실제사건이라는걸 자꾸 생각하면..ㅠㅜ 무섭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