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일 희망의 “복권”을 삽시다.
어느 젊은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생활이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는 로또 복권에 당첨 되게 해달라고 토굴에 들어가서 백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신께 빌었습니다. 신께서 그냥두면 젊은 사람을 잡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일이 되던 날 젊은이 앞에 현신하셨습니다. 신께서 젊은이에게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데 우선 복권부터 사고 기도하면 안 될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민여러분 이번 6.2지방선거가 우리의 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는 복권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정치가 부패하고 정치인들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하시면서 투표 자체를 외면합니다. 하지만 투표에 기권하는 분들이 선거후에 사회에 대한 불만을 더 많이 표출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거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고 최악을 피하는 수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6.2지방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영종경제특구는 각종 개발에 따른 크고 작은 지역현안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또한 급하게 만들어진 공항신도시를 비롯한 도심지역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것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것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정치인들이 아니고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가 되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지역구 시의원 구의원들입니다. 또한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과 교육위원 등을 선출하는 이번 6.2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6.2지방선거는 우리가 받들어야할 상전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의 심부름을 대신 해줄 “머슴”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일 잘하고 부지런한 그런 일꾼이 누구인지 밝은 눈으로 살펴야겠습니다. 일 잘하는 머슴을 선별하는 방법으로는 그동안 지역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봉사하고 희생 해왔는지 잘 살펴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과 지역을 위해서 사심 없이 봉사 할 인물을 선택해서 정당에 관계없이 투표하는 것이 더 훌륭한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공약들이 실천이 가능한 공약인지 공약을 실천할 능력은 있는지 또한 우리가 납부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인천시와 중구청 살림을 잘 경영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개선 시켜줄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겠습니다. 이런 모든 요소를 고려한 인물을 선출하자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입니다.
정책과 공약 그리고 인물은 보지 않고 정당만 보고 투표할 경우 선거가 끝나면 선출된 사람들이 주민들의 “머슴”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고 공천권을 행사하는 사람들 앞에 줄만 잘 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 위에 군림하려고합니다. 머슴의 “세경”은 우리 주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지급합니다. 세경을 받는 머슴이 주인 위에 군림한다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큰 후퇴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합시다.
정치가 부패했다고 외면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패한 정치를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민들의 몫이자 의무입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희망의 복권”을 꼭 사서 우리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우리 미래의 꿈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야겠습니다.
2010.5.31
영종유소년축구단 단장 이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