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터넷'속엔 사람이 있다
학연, 지연보다 강한 디지털인맥 시대가 왔다.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나 `인터넷 동호회’라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이젠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터넷 동호회’는 인터넷 보급률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형성된 대표적인 인터넷 문화다.
살사댄스나, 스노우보드를 즐기고 싶으면 컴퓨터 앞에 앉아 괜찮은 인터넷 동호회를 찾으면 된다.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만하면 초보들도 경험이 많은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얼마든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어울려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 친목을 쌓아가는 또 다른 공동체 `인터넷 동호회.’ 올 해에는 인터넷 동호회 문을 두드려 멋진 취미생활을 즐겨보는 것이 어떻까.
'살사' 유혹 해피살사
◆살사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해피살사(http://cafe.daum.net/happysalsa)’
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동호회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주로 살사를 즐기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춤을 배울 수 있다.
2002년 7월에 개설된 이 카페에 가입 회원은 2천500명이 넘는다. 100여 명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춤과 인연이 없는 `몸치’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일단 카페에 가입하고 나면 선배 회원들이 매주 두 차례 무료로 댄스강습을 해준다.
댄스강습은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구에만 클럽 댄스와 관련된 동호회가 8개나 있지만 초보 강습을 위해 일주일에 2번씩 모임을 갖는 동회회는 `해피살사’ 뿐이다.
“여성의 경우 2개월의 초급 과정을 거치면 클럽에서 다른 회원들과 살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이 카페 회원들은 확신하고 있다.
여자를 리더 해야 되는 남자회원들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단다.
의사에서 주부, 교사들까지 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세 자매 모두 이 곳에서 살사 댄스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
`해피살사’ 회원들은 경북대 북문에 있는 라틴바 `아수라장’에 모여 정열적인 몸짓으로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모임을 마치고 난 뒤 뒤풀이로 술을 마시는 경우는 있지만 술을 마시고는 춤을 추지 않는다. 댄스 파트너에 대한 예의 때문이다.
파트너에게 불쾌감을 주기 싫어 담배를 끊는 회원들도 있다. 그 만큼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춤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이뤄지다 보니 회원들은 금세 친해진다.
`해피살사’ 채경식(33) 시샵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회원들을 만나 춤을 추다 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진다”며 “댄스에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망설일 필요 없이 카페 문을 두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엥? 33??? 방송용나이?ㅎㅎ
그러게~~~ 나랑 친구하장~~~
ㅋㅋㅋ..그래 방송용나이..ㅋㅋ윤전 둑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