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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인터뷰 "동료들 믿어줘요"
데이비드 베컴이 3일 공식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포부와 이적과정에서 느꼈던 심정을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베컴은 "스타가 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에서 일부가 되려고 왔다"며 자신을 피구의 자리를 빼앗으로 온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고 "빨리 경기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제 동네 슈퍼마켓에서 자신을 볼 것"이라며 자신이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 내용
--먼저 레알 마드리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이 급선무일텐데.
▲가능하면 빨리 스페인어를 익혀 나를 표현하는데 무리없게 만들겠다. 나뿐만 아니라 아내 빅토리아와 아들 브루클린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브루클린은 벌써 스페인어로 인사를 할 줄 안다. 브루클린은 곧 2개국어를 정복할 것 같다. 나도 최대한 노력하겠다.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레알 선수 중 자신이 잘생겨서 그동안 피곤했다는데, 당신이 와서 안심이 된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뭐라고 해야되나? 카를로스는 물론 잘생겼다. 인정한다.
--맨체스터를 떠나기로 결정났을때 레알로 오는 것에 망설이지 않았나?
▲다른 구단들의 제의가 있었지만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레알은 위대한 팀이고 내가 진정으로 뛰고 싶은 구단이다.
특히 이곳의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기하는 것에 끌렸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도착했을때 언론들의 보도경쟁이 치열했고 경찰들의 경비도 삼엄했다. 혹시 동료들이 이것을 보고 나쁘게 생각할지 걱정한 적 있나?
▲그것은 내가 선택했던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나를 알고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내가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과 오로지 축구를 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축구적인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한다면?
▲두팀다 최고의 팀이어서 비교는 불가능하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붙었을때 레알의 전력에 놀랐다. 이런 팀이 나를
불러줘서 자랑스럽다.
--팀동료가 될 레알 마드리드 동료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먼저 가장 친한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어떤 선수인가?
▲왼쪽 윙백인 카를로스는 왼쪽 미드필더, 심지어 공격수
역할까지 한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고 프로의식이 투철하다. 그와 여러번 경기를 치르면서 맞섰다. 카를로스가 나에게 태클을 했으나 한번도 문제가 되지않았다. 우리는 경기후 악수를 나눴고 유니폼도 몇번 바꿔입었다. (카를로스와 베컴은 2002월드컵과 02-03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만났다)
--호나우두, 라울에 대해 말해달라.
▲호나우두는 세계최고의 공격수며 레알에서도 입증시켰다. 그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하겠다. 라울은 전혀 다른 축구선수다. 90분 내내 쉴새없이 뛰어다니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선수다. 냉정하며 명석한 두뇌를 가진 최고의 선수다.
--경쟁자가 될지 모르는 피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내가 그의 자리를 빼앗으러 여기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아니다. 피구는 최고선수 중 하나이며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지네딘 지단에 대해서는?
▲지단이 공을 가지고 플레이할땐 발레를 하는 것 같다. 달리면서 드리블도 하고 패스도 하고 모든 것을 다 한다. 지단의 정교한 킥에 경이감마저 든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다. 같은 팀에서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레알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는가?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뛰기 위해서지 그들보다 나은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레알 선수들은 모두 최고 기량을 지녔고 나도 그 선수들 중 한명일
뿐이다.
--맨유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감독으로 왔는데?
▲솔직히 말해 케이로스가 레알 감독으로 올 줄은 몰랐다.
레알행은 나뿐만 아니라 그에게도 대단한 모험이다. 내가
아직 스페인어를 모르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케이로스는 맨체스터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수비전술에 있어서는 최고다. 케이로스는 레알 선수들을 훌륭하게 지도할 것이다.
--지금도 최고지만 이곳에서 더 향상시킬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레알에 온 이유는 이곳에서 내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곳의 훌륭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최고의 프리킥 실력을 지녔는데 특별한 훈련이라도 있나?
▲나는 매일 연습한다. 훈련을 통해 20-30개의 프리킥을
찬다. 당신도 참여해보면 실력이 늘 것이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골을 넣었다.
그중 첫번째 골이 내생애 최고의 프리킥골이었다. 최고골키퍼 중 하나인 카시아스를 상대로 넣어서 기뻤고, 선발에서 빠져 기분이 상했으나 그 골로 내 진가를 입증시켰기 때문에 그골은 특별했다.
--지금 스페인에서는 당신이 뛸 포지션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어느 포지션에 뛸 것 같은가?
▲아직까지 내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첫번째로 해야 할일은 내가 뛸 자리는 내가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 반드시 내자리를 얻어내겠다. 지켜보라.
--맨체스터에서 더이상 못 머물 것이란 것을 알았나?
▲내가 떠날 것이라는 루머는 6-7개월부터 떠돌았다. 처음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으나 2-3주전부터 현실화 되가자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맨유를 떠날 수 밖에 없다면 내가 뛰고 싶은 팀은 레알 뿐이었다.
--맨체스터를 떠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릴적부터 13년이란 세월을 맨체스터에서 보냈다. 그곳은 가족과 같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빅클럽은 항상 앞을 내다본다. 맨체스터 팀미래에 내가 빠졌고,
나는 이제 최고클럽인 이곳에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퍼거슨 감독과 사이가 어땠나?
▲일을 함에 있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수 있다.
그는 내인생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맨체스터 오랫동안 내가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퍼거슨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항상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선발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그 경기는 정말 뛰고 싶었으나 선발라인업에서 빠져 몹시 화가 났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가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지 않았나.
--장남 브루클린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나?
▲그는 흰색 셔츠를 입고 싶어했다.(레알 유니폼이 흰색)
레알 마드리드 셔츠를 가지고는 있엇지만 집에서만 입었다. 그러나 이젠 언제든지 입을 수 있어 기뻐한다. 레알 유니폼을 좋아한다.
--맨체스터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보니 수많은 추억이 지나간다. 99년 시즌 3관왕(리그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을때,
98월드컵 후 좌절에 빠진 나를 도와준 맨체스터 팬들. 그들이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인생에서 13년을 그들과 보냈다.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유명인사로서 지내는 것은 어떤가?
▲나같은 경우는 전혀 문제가 된다. 나는 축구선수이고 축구를 하기 때문에 팬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이 무섭기도 하지만 잘 조절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투어를 갔을때 팬들의 환호를 보고 정말 놀랐다. 좋은 경험이었다.
--유명인사로서 일상생활을 어떻게 조절하나?
▲문제없다. 나는 조용한 성격의 사람이다. 밖에서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집에 들어가서는 아주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영국에서도 길거리에 나가 과일을 사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것을 즐긴다. 레알팬들도 이제 나를 길거리에서 자주 볼 것이다. 슈퍼마켓에서나 운전하고 있는 나를 볼 것이다. 전혀 놀라지 말길 바란다. 나는
평범한 생활을 좋아하며 그것이 나를 균형감있게 해준다.
--언론들의 관심이 영국에서 있을때보다 더 나빠질 것 같은가?
▲나빠질 수도 좋아질 수도 있지만 상관없다.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내가 행복한 한 가족들도 행복할 것이다. 마드리드에서 빅토리아는 새 일거리를 찾을
것이고, 아이들은 학교에 갈 것이 다. 내가 할일은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축구를 열심히 하는 것 뿐이다.
굿데이 <박성원의 사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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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년에는 호나우딩도 스카웃 할것 같던데 ...
카를로스 말 ㅎㅎㅎㅎ 농담으로 한 소리겠죠? 호나우딩요는 맨유로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베컴이 적응 빨리해서 레알에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음 좋겠네요..
저는 베컴부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인터뷰 글 보니까 말도 참 잘하고(통역을 잘했나?ㅎㅎ) 자기말대로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인것 같아요. 이미지 업 됨^^
별들의 행진^^
레알마드리드 최강이네여.. 이천수 선수도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게 됐져
으...... 저 풋풋한 라울의 모습....
호나우딩요 레알 마드리드 갈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어디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긴 하지만.. 레알의 흰 유니폼이 맘에 든다는둥.. 약간 레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지금까지는 맨유 팬이었지만.. 이젠 레알 팬이 되었어요~ 레알 화이팅~ 맨유도 화이팅~!!
착한 라울에 멋쟁이 베컴까지 다 모였네....정말 최강 드림팀이네여~~~~저들에 경기를 딱한번만이라도 실제로 봤으면 좋겠다...ㅡ.ㅜ
어쩜 볼수도 있어요.. 이번 여름에 있을 레알 마드리드 아시아 투어에 한국에 올 가능성도 좀 있거든요..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측에서 경기를 가지기 위해 교섭중이구요. 국내 거대 에이전트에서도 일본과 협상(일본에서 가질 예정인 경기중 한경기를 국내에서 유치하기 위해)단계에 있다고 신문보도가 된 적이 있거든요.
왜 라울 얼굴에만 끔찍한 알파벳들을 박아 놓은 거야? ㅠ.ㅠ
겸손하네요..말하는거 보니깐....
우힛~ 레알마드리드 구장에서 저 글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지요*^^* 하지만 Figo없는 레알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ㅠㅠ 떠나면 안돼~!!!
스페인 갔을때 레알마드리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리버풀과 경기봤어요.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엄청난 아저씨부대의 험악한 응원;;
완전 최강이네~~~~근데 넘 심하게 영입을 하시는구려~~~~
결국엔 라울이 짱이야~~ 왜그러셔~~
이제 빅토리아는 누구랑 노나?....그네들의 스타의식이 스페인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라울짱!!ㅋㅋ 암튼 최고의 팀이에여..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정말 최고들만 모였네...과연 어느팀이 저팀을 무너 트릴까????
호나우도 너무 귀엽네요~^^~ 역시 선수는 실력이죠.
저두 호나우도 너무 귀여워요~ 히히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저랑 제일 친한(? 히히) 누구랑 너무 닮아서 더 좋아하죠..히히
빅토리아도 일거리를 찾다니-_-
라울 웃음에 쓰러져요~~~ 으으윽~~~ ^---^
라울은 귀여워서 좋고 지단은 착해보여서 좋고~~ 카를로스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좋고~~ ㅋ 그래도 라울이...^^*
이야! 멋지다 멋지다. 어쩜.. 드림팀이란 저것이제!!! 멋져!!!!
정말이지 이팀은 최강이네요 -_- 라울짱짱짱
라울~~~너무 멋져요!!!!^^
제 친구가 스페인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 보러가서 찍은 사진 보니까 다른사람은 몰라도 지단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머리땜에....
정말 대단한 팀이네요..이야.. 근데 레알이..real이란 말이었군요..스페인식으로 발음한건가 보네요..-_-
라울보면 맘아파요 헤어진 남친이랑 많이 닮아서 걔라 못생긴 라울같이 생겼거든요-.-
저는 단지 피구의 신상이 아무쪼록 걱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