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가운데는 잠시 만났다가 헤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는 만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부입니다. 부부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만나게 하심을 따라 만나서 결혼식이라는 예식을 하고 함께 살아갑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참고 견디면서 살아갑니다. 요즘에는 참고 사는 이들이 적지만 사오십년 전만 해도 헤어지는 것을 수치로 알아서 참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원래는 죽을 때까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함께 살게 하시면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9장 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아멘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이 맘대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에 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중에는 세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군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례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초코파이 하나 얻어먹으려고 교회 갔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약하고 세례를 받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 조금 나가다가 안 나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세례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례에 대하여 몇 가지 생각하고자 합니다. 세례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먼저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을 믿고 이제부터는 복음으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서약하고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에서 복음을 제대로 알려 주지 아니하고 세례를 베푸는 것을 봅니다. 그러니 복음을 알지 못하여 복음으로 살지 못하고 얼마가지 않아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날에는 분명히 세례를 받고 교회생활을 잘하다가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을 올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면 복음을 믿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믿지 못하면 세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서약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서약하는 것이고 자기가 서약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받는 분들이 서약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서약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서약한 것을 자기가 책임지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서약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목숨 걸고 지켜야 합니다.
세 번째는 세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알고 싶은 것은 복음도 서약도 시간 관계상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는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에 세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회개하게 하는 세례입니다. 회개하게 하는 세례는 마태복음 3장 11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베푸실 것이요』 아멘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라고 하였다. 이는 세례요한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푸면서 한 말입니다. 성경에 세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이 베푼 세례는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베푸는 세례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회개가 무엇인지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회개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죄를 범한 것을 잘못했다고 회개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도 잘못했고 저것도 잘못했다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회개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떠나면 또 다시 회개한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회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는 이제 내가 복음을 듣고 깨달아 알고 보니 내가 복음으로 살지 아니하고 내 맘대로 생각대로 살았음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회개하고 나서부터는 내 마음대로 살지 아니하고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힘쓰고 애써야 하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니 내가 내 마음대로 생각대로 살므로 다시 똑 같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죄를 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둘째는 합하는 세례입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3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아멘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이라고 하였습니다. 세례는 예수님과 합하는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았다면 이제는 예수님이 나의 머리가 되고 내가 예수님의 몸이 되었음을 알고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듣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례 받은 사람들은 이제 영원히 예수님과 한 몸임을 알고 예수님과 하나 되어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니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예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 듣고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복을 다 누리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