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필, 슈하일 유세프 칸(Suhail Yusuf Khan), 비샬 나가르(Vishal Nagar)로 이루어진 하우즈 카스커넥션(Hauz Khas Connection)은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고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땅 인도에서 결성됐다. 팀명은 그들이 항상 만나서 음악적 교류를 하던 지역인 ‘하우즈 카스(Hauz Khas)’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그들의 첫 앨범명이자 동명 공연이름인 ‘밀랍(MILAAP)’은 힌디어로 ‘함께하다’라는 뜻이다.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이 인도에 거주하며 멤버들과 함께 음악적 자양분을 교류하였으며 각자 한국과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함께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들은 이번 한국 투어를 통해 한층 더 깊이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합류한 캐나다 험버 컬리지 출신 베이시스트 구교진과 가야금 연주자 박연희의 합류로 인도음악과 한국적인 어법의 재즈의 융합 뿐 아니라 한국 전통음악과의 접목도 꾀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장기적으로 Hauz Khas Connection이 지향하는 범아시아 음악의 세계화에 있어 그 시발점이 될 공연이 될 것이다
01. 간디의 노래(Ghandi's Song)
인도 민족해방운동의 지도자인 간디가 영국을 상대로 독립투쟁을 하던 시절에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명상을 할 때 즐겨 들었던 멜로디로서, 현재 인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선율을 편곡하였다.
02. 기우제(Rain Longing)
인도에서 과거 농경시대에 비가 내리기를 소망하며 부르던 노래를 편곡하였다.
03. 한오백년
한오백년은 강원도민요의 범주에 드는 신민요로 인생무상의 느낌과 마음 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듯한 창법과 가사로 일반 가수들에게도 즐겨 불려져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04. Miyaan ki todi Kalavati Taal&Teen Taal
일반적으로 아침에 행해지는 라가(Raga, 인도의 고전 선율)의 선율로서 16세기 초반에 작곡되어진 곡이며 탁월한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인 Mian Tansen의 곡을 ‘하우즈 카스 커넥션’만의 스타일로 재편곡하였다.
05. 혼자걷는 파하르간지(Alone at Paharganj)
신현필이 인도 뉴델리 지역의 중심부인 파하르간지(Paharganj)를 동틀녘에 거닐며 느낀 감정을 현장에서 작곡하여 만든 곡
* 출연진
- 색소폰/신현필, Sarangi·Voice/Suhail Yusuf Khan, Tabla/Vishal Nagar, Acoustic Bass/구교진, 가야금/박연희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