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육즙이란 이런것]
한자리에서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소고기 전문점입니다
다른 메뉴 없이 한우 안심 딱 한가지만을 고집하는데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죠
"뚜꺼비 등심구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법은 한결같이 좋은 한우만을 쓰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골목안에 숨어있는데도 유명세는 엄청난 곳이죠
개구리 두꺼비가 아닌 "뚜꺼비"의 뜻은 고기가 두꺼워서 뚜꺼비가 된거랍니다
메뉴엔 한우 생구이 딱 하나입니다.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지죠
근데..한우 한접시 180g에 2만원일때가 있었던거같은데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ㅠ_ㅠ
그래도 일반적인 한우식당 120g 기준 2만원이 넘는 가격을 감안하면 아직은 저렴한 편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번개같은 속도로 밑반찬이 깔립니다
이곳의 밑반찬은 파절이와 배추국, 간단한 쌈꺼리가 전부죠
고기 말고는 먹을게 전혀 없는데도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1인당 무조건 한접시씩 나오는 안심부위
제가 느낀것은 이 집 고기는 랜덤인듯 하네요
지방이 많은 고기가 나올수도 있고, 살코기가 많은 잡부위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마블링이 좋은 안심을 원하시면 미리 말해야할듯 싶더군요
이 집의 유일한 단점~!
숯불을 참숯이 아닌, 성형탄을 씁니다
충분히 참숯을 써도 될듯한 가격인데 아쉽더군요
그래도 일단 맛나게 구워봅니다
소고기는 색깔만 변한다 싶으면 바로 먹어줘야죠
조금이라도 불위에서 지체했다간 니맛내맛도 없는 퍽퍽한 소고기를 맛볼수가 있거든요
이거 한점이면 소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어야 맛있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고기를 입에 넣고 씹는 순간 쫙 퍼지는 담백한 육즙이 불만사항을 싸악~가시게 하거든요
2번째 접시
처음 것보다 촘촘한 마블링이 더 괜찮아보이는군요
특이한게 간판 이름은 "등심구이" 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안심부위가 나온답니다
육즙을 가득 머금은 소고기
핏기만 가시면 순식간에 젓가락이 덤벼들죠
3번째 접시
먼저 마블링 상태를 점검해보니 안심이 아닌 다른 부위도 보이는듯 합니다
이집에서 소고기를 먹다보면 따지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은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을림 제거안된 불판까지 모든게 다 용서가 됩니다
이 두툼한 고기의 육즙맛을 한번 본다면
모든 불만사항이 저절로 없어져버리죠
아무튼 대단한 가게인듯 합니다
소고기 먹는다고 폼잡고 우아하게 먹는 곳이 아닌
대포집처럼 왁자지껄하게, 간단하고 맛있게 소고기를 즐기는 곳이랍니다
이런 스타일의 소고기집은 뚜꺼비가 유일하기에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는듯 하군요
하지만 허기지고 건장한 남자들이 1차로 이곳을 들린다면 주머니가 텅비어져서 나올수도...
롯데 백화점 후문, 문화 호텔 뒷편에 위치합니다
주 소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17-39
전화번호 : 051-806-8940
약 도 : http://v.daum.net/link/37703199?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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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첫댓글 한우색갈이 너무좋으네요 와인 과같이라면 더욱더 맛나겠습니다
와인이 곁들어진다면 더욱 좋겠지요
한우에는 와인이 안성맟춤이드라고요
아주 좋아 보입니다
괴기만 좋습니다 ㅎㅎㅎ
여기 자주 가던 곳이였는데.. 맛나게 보이네요.
단골이셨군요
숯은 좀 바꿨으면 해요....다른 건 대체로 만족
숯은 정말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