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ha de Carnaval-Joan Baez
이 곡은 원래 브라질의 Samba 음악으로, 여성 보컬 Astrud Gilberto 의 매혹적인 목소리로 오래 전에 발표되었던 노래입니다. 1959년 영화흑인 올페(Orfeu Negro)의 OST로 쓰인 후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화에서 배경음악으로 애용되고 있는 곡입니다. 허밍처럼 시작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시면 금새 아~ 하고 기억하실 음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에서 뿐 아니라, 광고음악에도 자주 쓰이지요.
태양 빛이 내리쬐는 해변, 한 사내가 노래를 부르며 걸터 앉아있다. 마르셀 카뮈의 영화 흑인 오르페에서 만난 장면이다. of the Carnival)’때문이었다. 노래는 이제, 태고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리디스 또한 오르페의 아름다운 노래에 빠져든다.둘은 가까워지지만, 유리디스를 쫓는 정체 모를 사내에 의해 유리디스는 사고로 죽는다.오르페는 절규하며, 유리디스의 시신을 안는다. 시기와 질투에 빠진 동네 여자들은 오르페에게 돌을 던지고,오르페와 유리디스는 한몸이 돼 해변의 절벽으로 떨어진다.Manha De Carnaval'은 세상에게 가장 아름 다운 사랑 노래였던 반면, 금지될 수밖에 없는 사랑 노래가 된다.죽음으로써 지불할 수 있는 ‘사랑의 노래’ 말이다.
그리하여 불멸하게 된 노래. 그런데 이 노래가 또 한번 부활하게 된 때가 있으니,그건 바로 우리 영화 정사를 통해서였다. 결혼한 여자가 동생의 남편이 될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참으로 ‘불미스런’ 사랑에서‘Manha De Carnaval'이 흘렀다.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금지된 사랑 앞에, 사람들은 마음이 움직였고 때문에 ‘그 노래가 뭐지?’라는궁금증으로 영화관을 나서기도 했다.가끔씩 이렇게 ‘불멸’하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Astrud Gilberto)
Manha De Carnaval (Morning of the carnival) -Astrud Gilberto -
Umm Ummm Ummm Umm Ummm Um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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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곡도 슬픈곡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