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1999년.. 서해교전이 났을 당시 저는 군대에 있었고 이른바
말년이었습니다. 한창 내무반에서 다리 뻗고 탱자탱자 하고 있을 즈음,
무쟈게 꼬였죠.. 제대하기 일주일 전까지 비상경계 서느라고 뺑이
쳤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하고 보니 유승준도 서해교전에 대해
인터뷰를 하더라구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대한의 청년으로서
꼭 군대에 가겠노라고 말입니다. 저는 원래 눈물이 많은 놈이라 그런지
그 또랑또랑한 승준이가 너무 기특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그렁그렁
했더랬습니다.
그런 승준이가 이제와 군대를 안가겠다네요... 쩝... 그랬던 승준이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심사관의 이 질문에는 명확한 대답을 해줘야 한답니다.
"만약 미국과 한국이 전쟁을 한다면 당신은 어느편에서 싸우겠는가?"
미국이라고 하면 시민권을 따는 것이요, 한국이라 하면 당연이
시민권은 없는 것이지요...
대한의 청년이라던 유승준...
미국과 한국이 전쟁을 하면 미국의 개가 되어 한국을 쳐부수겠노라
말했답니다. 무슨 변명의 여지가 있는지요.....
주식과 관련된 얘기만 잔뜩 있는지라 올려봅니다.
유쾌한 얘기는 못되지만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