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인 윤리 씨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 매장. 2 동화적인 요소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3 컬러풀한 빅 백은 버나드 윌헬름 제품.
현대적인 동화 속 공간, 탐 그레이하운드
타임, 시스템 등의 브랜드를 생산하는 ㈜한섬에서 ‘무이MUE’에 이어 두 번째 편집 매장을 오픈했다. 이끼로 뒤덮인 지하 동굴 같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현대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펼쳐진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모자와 마네킹, 그리고 잭과 콩나무의 사다리, 라푼젤의 머리, 앨리스의 찻잔 등 동화적인 요소가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기존 수입 편집 매장의 높은 가격대와 선뜻 들어가기 어려운 매장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좀 더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수입 디자인 의류를 갖추어놓았으며, 의상 전공 출신인 ㈜한섬 직원들의 도움으로 ‘후회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다. 수입 의류 중에서도 ‘오비디언트 선스Obedient Sons’와 같은 미국 프레피 룩, ‘버나드 윌헬름Bernhard Willelm’과 같은 아방가르드 룩 등 트렌디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 지역의 음악 CD와 디자인 서적도 수입할 예정. 앨리스의 찻잔으로 만든 하얀 대리석 바에 앉아 커피 한 잔과 벽면에 상영되는 디즈니 만화를 감상하며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2-3442-3696
1, 3 건물 마당에 있는 앤티크 숍에서는 유럽 지역의 앤티크 소품과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2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간단한 음료와 독일식 빵을 맛볼 수 있는 2층 카페.
4 남성적인 독일 빈티지를 콘셉트로 한 매장에서는 다양한 수입 의류와 소품을 판매한다.
카페가 있는 빈티지 멀티숍, 에이랜드A’land 명동에 있는 멀티숍 에이랜드가 압구정동에 2호점을 열었다. 기존 에이랜드와 같이 빈티지 스타일의 소품과 수입 의류를 판매할 뿐 아니라 카페와 앤티크 숍까지 갖춘 복합 공간이다. 숍 매니저인 정귀남 씨는 “명동점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영국풍 빈티지인 데 반해 압구정점은 강하고 차가운 느낌의 독일풍 빈티지를 콘셉트로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오래된 나무를 사용한 바닥과 시멘트로 마감한 벽에서 풍기는 강한 빈티지 느낌에 걸맞게 의류 또한 남성용을 더 많이 갖추어놓았다. 1층에서는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지역의 데님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의상, 그리고 가방, 브로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지하에는 내추럴 스타일의 수입 의류와 빈티지 소품이 있다. 재활용 의류와 소품을 제작하는 ‘에코 파티 메아리’ ‘리 블랭크’와 같은 국내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도 눈에 띈다. 빈티지 스타일의 앤티크 가구로만 이루어진 2층 카페에서는 커피, 허브티, 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다. 카페 한쪽에는 여러 가지 독일식 빵과 토스터, 잼 등이 놓인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음료를 주문하면 원하는 빵을 무료로 맛볼 수 있으니 쇼핑 후 꼭 들러보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 문의 02-542-7654
1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아웃도어 가구와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드리아데 스토어 매장. 2 드리아데 코스모에서 판매하는 ‘화이트 스노 라미The white snow rami’ 접시는 비토리오 로카텔리Vittorio Locatelli가 디자인했다.
드리아데 스토어&코스모를 만날 수 있는 한국가구 매장 논현동에 있는 한국가구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지하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드리아데driade’와 같은 계열인 ‘드리아데 스토어’와 ‘드리아데 코스모’의 정식 매장을 선보이는 것. 더불어 이탈리아 침대 브랜드 ‘플로우Flou’가 입점했고, 기존에 있던 ‘MDF’ 매장을 확장했다. 드리아데 스토어에서는 론아라드Ron Arard, 필립스탁Philippe Starck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아웃도어용 가구를 만날 수 있다. 가죽이나 패브릭 전용 커버를 씌우면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테이블웨어 전문 브랜드인 드리아데 코스모는 중국 도예가가 만든 식기, 체코의 크리스털 화병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의 제품을 취급한다. 아웃도어용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을 듯. 영업시간 오전 10시(일요일은 10시 30분)~오후 7시 문의 02-547-7761
1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갤러리 형식의 매장. 2 민화 브랜드 ‘자비화’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한국적인 결이 숨 쉬는 도자 전문 숍, 광주요 청담점
신사동에 있던 광주요 매장이 청담동으로 이전하여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의 매장 형식에서 벗어나 갤러리 개념을 도입하여 벽면을 따라 도자 식기를 진열해 놓았으며, 통나무와 석조 오브제 위에는 콘셉트에 맞게 제품을 세팅해놓았다. ‘결’을 테마로 하여 대나무를 형상화한 목재 외관과 한지로 하얗게 마감한 내부가 전통적이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한쪽 벽면에서는 미닫이문 안쪽으로 다양한 자완을 볼 수 있으며, 도예가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6월부터는 광주요 45주년을 기념하여 ‘시간의 결’을 테마로 한 사진과 광주요의 다양한 초기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6시, 일요일 휴무) 문의 02-3446-4800
3 새로 출시된 ‘미솜 색유’ 시리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훨씬 가볍다. 4 각기 다른 손잡이가 달린 찻잔은 도예가 임의섭 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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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욕실 브랜드 숍, 두오모 반요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를 수입, 판매하는 ㈜두오모에서 논현동에 욕실 전문 매장 ‘두오모 반요Duomo Bagno’를 오픈했다. 매장은 욕실 제품 코너와 타일 코너로 나뉘며 주로 이탈리아 명품 욕실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디자인한 포치 지노리Pozzi Ginori의 위생 도기와 터치 센서 및 라이트닝 기능을 갖춘 한사Hansa의 수전이 눈에 띈다. 특히 아가페Agape 제품은 세면볼·수전·욕조뿐 아니라 거울·조명등·수납장까지 구입할 수 있어 토털 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타일 코너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명품 브랜드의 대형 타일을 바닥재와 벽면용으로 구분해 진열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벽면에 슬라이딩으로 설치한 타일랙을 열면 다양한 크기와 더욱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 타일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 문의 02-3446-3008
(위) 샤워용 수전과 월풀 욕조로 구성된 욕실 부스는 작동이 가능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