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남방직 대표 아들, 금의환향!”
광산을 송환기 후보 지원 유세, ‘ 송 후보 공약, 책임지고 실천하도록 전폭 지원할 터’
호남의 아들 자처한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광주를 방문했다.
7월 30일 보궐선거의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광주 광산을 송환기 후보 유세지원차 내광한 김 대표는 10시 30분 광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당내 인사들과 인사를 마치고 수완지구 유세장을 향했다.
당 대표가 된 이후 처음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는 수 많은 당내 인사들이 김 대표를 만나기위해 모여, 달라진 김무성 대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수완지구 월계동 첨단 LC 타워 앞에서 이뤄진 유세에서 김 대표는 “전남방직(이하 전방) 대표 아들이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돌아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방은 광주지역에서 가난했던 50년대 이후부터 줄곧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현재까지 기업 활동이 이어지고 있고,
60 여년을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오면서 지역민에게는 어머니같이 따뜻한 향수(?)를 느끼게 했던 알짜기업 중 하나다.
김 대표 역시 젊은 시절 전방에 자주 찾아오고 경영에 직간접 관여해오면서 광주를 고향처럼 느끼고 있어 남다른 감회를 갖고 이같은 발언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한 측근은 이에 대해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호남을 어머니 품 처럼 느끼고 있고 ,
자신이 호남이 고향이며 호남의 아들처럼 여기는 부분이 있다. 특히 호남에 대해 남다르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송환기 후보 엎고 다니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찌는 듯한 더위속에 땀을 흘리며 다소 장황한 유세 연설을 토해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집권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인 인사탕평을 반드시 이뤄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영호남 화합에 앞장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정치에 대해 김 대표는 “하향식 공천이 이 나라 정치를 어렵게 했다.
소수 권력자들이 공천권을 휘두르며 정치를 망쳤다.
앞으로 지역민이 공천을 결정해 올리는 상향식 방법으로 공천권을 지역유권자에게 돌려 주겠다”며 정치 개혁을 강력히 약속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선거가 끝나는 즉시 새누리당은 민생을 챙기겠다 특히 서민이 잘 살수 있도록 서민경제 활성화에 올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송환기 광산을 후보에 대해 “지역에서 자랐고 사업에 성공한 기업인이다. 송 후보가 한 공약이 실천되도록 당 대표로서 반드시 이를 뒷받침 하겠다. 송 후보가 당선되면 이나라 정치가 바뀐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송환기 후보가 당선되면 송 후보를 엎고 다니겠다.”며 실제 엎은 모습을 연출하면서 자리에 있는 유권자들과 함께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띄웠다.
송환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구축 공약 실천위해 힘 실어달라'
김을동 최고 "지역챙기기 명수 이정현 전 의원처럼, 송환기 제2의 이정현 될 것"
송 후보는 광주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을 주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광주 기아 자동차는 65만대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51만대를 생산중이다.
이는 광주경제의 30%를 차기 하고 있으며 100만대가 생산되면 4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대 생산을 위해 광주시는 빛고을 산단 등에 공장 용지를 준비하고 있다.
100만대 생산이 이루지면 협력업체가 360여 개 들어서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창출을 위해 이 공약을 현실화시키겠다. 이를 위해 중앙 예산을 끌어오겠다.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 교육문제도 집중지원하기 위해 광산교육청 신설 등 제반 공약 실천을 해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송환기 후보는 "지역주의에 기대는 낡는 정치를 광주가 대구나 부산보다 먼저 앞장서시 깨야 한다"며 "폭탄 예산을 가져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김무성 대표와 함께 온 김을동 최고위원은 "송환기 후보는 당선되면 제2의 이정현 의원이 될 것"이라며 "이정현 전 의원은 지역예산 챙기기 명수였다.
송 후보도 그와 버금가게 지역예산을 챙길 능력있는 후보다. 반드시 당선되도록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정몽준 전 대표, 송환기 지원위해 광주 방문 "공약 뒷받침하겠다"
이날 오후 정몽준 전 대표도 송환기 후보의 이런 공약을 뒷받침하기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오후 2시30분 자동차 전구 조명업체인 금호 HT에서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 조석래 금호 HT 대표, 이천환 광주자동차부품 연구원 본부장, 김윤세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 그린카 및 차세대자동차관련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에 참석해, 송환기 후보의 공약실천을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광산을 지원유세 후 주요 당직자들과 수완곰탕집에서 점심을 하며 등을 토닥거린 후 전남 장성 황룡으로 달려가 이중효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이어 나주 김종우 후보 지원을 마친후 4시30분 비행기로 상경했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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