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몇십년 전 </p><p>**산 옆에 살 때엔</p><p>공기가 맑아 밤에 별이 보였습니다.</p><p> </p><p>골짜기에 흐르는 </p><p>반짝이는 개울물</p><p>열매가 익어가는 숲속의 정적</p><p> </p><p>이따금 들리는 </p><p>꾀꼬리 소리, 뻐꾸기 소리,꿩소리</p><p>개구리 울음소리</p><p>창문을 열면 솔잎 향기가 몸에 와 닿았어요. </p><p> </p><p>그 산의 풍경이 달라져서 걱정입니다.</p><p>도시계획으로 자동차전용 도로가 나서</p><p>숲이 사라지더니 자동차가 다닙니다.</p><p>밤에는 폭주족의 오트바이가 요란한 굉음을 터뜨립니다.</p><p> </p><p> 저는 이제</p><p> 이 도시의 숲이나 들 그리고 옛 마을이</p><p>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p><p>큰길,빌딩,고층아파트로 변하는 것이 두렵습니다.</p><p> </p><p>미국의 16대 대통령이 </p><p>인디안추장 시에틀에게 그의 땅을 팔라고 했을때</p><p>지니고 있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서 거절하던 </p><p>수와미족 추장같은 분들이</p><p>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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